IPTV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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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소프트뱅크, 각각 200억 원씩 콘텐츠 개발

KT(대표이사 사장 남중수)가 올 하반기 상용화될 예정인 IPTV(Internet Protocal TV) 서비스에 적합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KT는 “소프트뱅크 그룹과 미디어 경쟁력 강화와 차별회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양사 공동으로 400억 원 규모의 ‘KT 글로벌 뉴미디어 투자 조합’을 결성한다”며 “IPTV와 Mobile TV에 적합한 ‘양방향’과 ‘해외 판매에 알맞은’ 콘텐츠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KT는 3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7층 스테이트룸에서 ‘IPTV 콘텐츠 확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만호 KT 미디어본부장은 “현재 콘텐츠 시장이 우호적이지 않다”며 “하지만 콘텐츠에 대한 고객의 수호는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미디어본부장은 “이번 투자 조합은 KT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로 진화하는 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 제휴는 영화나 음악 등이 아닌 IPTV에서 즐길 수 있는 ‘양방향’성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T와 소프트뱅크 그룹은 4월 초 각각 200억 원씩 모두 400억 원을 시작으로 연내에 600억 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해 7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KT는 400억 원의 기금으로 약 1만 9000편의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UCC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조합은 소프트뱅크 주식회사의 한국 내 창업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책임지고 운용한다.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사장은 “이번에 투자 조합에 조성되는 자본금은 모두 한국에서 제작되는 콘텐츠에 투자될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투자되는 콘텐츠는 KT IPTV에 독점적으로 공급되고 판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투자조합 외에 KT 캐피탈을 통해 조성된 230억 원을 비롯해 자회사인 사이더스 FNH 165억 원 등 펀드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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