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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통합 1년 방송진흥원 ② 사업] - 진흥원 1년 연구사업 일색

|contsmark0|방송진흥원은 지난 1년간 사업영역을 연구조사, 자료정보, 인력양성, 현업지원 등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수행해왔다. 진흥원이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살펴보면 정부의 방송영상산업 진흥책을 수행하는 정부 산하기관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해왔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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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그간 진흥원은 위성방송, 디지털 지상파 방송 실시, 인터넷방송, 방송통신 융합 등 방송현안에 대해서 토론회를 열고 연구과제물을 발표하고 사이버방송영상정보센터를 통해 방송영상관련 전문정보를 제공하는 등 방송 연구의 국내 유일한 "싱크탱크"임을 자부하고 있다. 또 작년 한해 진흥원은 26편의 연구보고서를 내는 등 연구조사 사업을 활발히 수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사업들은 방송현업지원을 위한 실제적인 도움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방송영상 진흥정책을 마련하는 정부산하기관으로서 연구조사가 그 주된 사업이었던 옛 개발원 시절의 사업 마인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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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연수사업에 있어서, 지난해 진흥원은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16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또 중등교사 대상 미디어 교육 등 수용자 교육도 진행했다. 이러한 진흥원의 연수가 좀더 실제적이고 심도있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kbs의 한 pd는 "방송의 질 향상을 위해 방송인이 선진 방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 진흥원이 방송문화의 발전에 좀더 기여하기 위해선 방송현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pd는 "한국언론재단과 각 기업체 언론재단에서 지원하는 해외연수는 신문이나 보도에 치중되어있다. 진흥원마저 방송현업인 연수를 강화하지 않는다면 방송프로그램 제작자들은 "찬밥신세"를 벗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흥원은 기존의 연수마저도 "정부의 공공부문 경영합리화 계획"을 이유로 2000년 방송연수를 유료화해 수익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현업에 바쁜 방송인들이 돈을 내면서까지 연수에 참여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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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방송현업의 지원에 있어서 진흥원은 구 방송회관의 "건강한 프로그램상"을 확대시켜 연 2회 시상하는 "방송프로그램 21상"은 "환경과 생명 부문", "공동체 부문"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또 다른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진흥원은 작년 한해 17개 케이블tv pp사, 58종 프로그램에 총 142억원의 프로그램 제작비 대출을 실시했으며 총 65억원을 15개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대출했다. 이는 정부의 문화산업진흥기금으로 문화관광부로부터 융자적격업체 선정을 위탁받아 자금집행을 대리했다. 이에 방송인들은 진흥시키겠다는 방송영상산업이 애니메이션뿐이냐는 불만을 제기한다. 더구나 방송현업단체에 대한 지원은 지난 4월부터 pd연합회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목동포럼"이 유일한 상황이다. 그나마 이 "목동포럼"도 현업단체의 목소리에 떠밀려 마지못해 마련된 것. 또 방송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을 제공해야할 방송클럽도 통합 초기 몇번의 영화상영을 빼곤 그 활동이 미약하다는 지적을 받고있다.방송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들은 옛 방송개발원이 해오던 연구조사사업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방송인들은 진흥원이 "방송진흥"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사업을 수행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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