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 <다큐프라임-원더풀사이언스> ‘세계 최고의 한국 LNG선’/17일 오후 11시 10분

영하 163도의 화물을 싣는 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바로 천연가스를 액화시킨 LNG(Liquefied Natural Gas)를 나르는 운반선인 LNG선이다.

초저온의 액체를 실어 날라야하는 배의 특성 때문에 첨단과학과 공학기술을 요구된다.

오는 4월 17일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원더풀사이언스 ‘세계 최고의 한국 LNG선’에서는 대한민국의 자존심, 거대한 LNG선 한 척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 각 부분의 핵심기술과 LNG선의 제작원리를 카메라에 담았다.

LNG선은 설계부터 특수 화물창, 프로펠러, 엔진 등 각 부분의 제작, 소형· 대형 블록 조립, 배에 이름을 붙여주는 명명식까지, 한 척이 완성되어 바다로 항해를 시작하기까지 약 19개월 정도의 건조 기간이 걸린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천연가스

LNG선이 우리 생활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그건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 우리가 주방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는 가스레인지 불도 천연가스로 만들어진다. LNG선으로 운반된 천연가스는 LNG 저장기지에서 파이프를 통해 전국 가정으로 운반, 사용되어지고 있다. 또한, 우리가 매일 접하는 대중교통수단, 버스에서도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도 가정에서, 직장에서, 길에서 쉽게 천연가스를 접할 수 있지만, 앞으로 천연가스의 수요 증가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다를 지배하는 나라, 대한민국

세계 1위 조선대강국, 대한민국.

‘세계 조선소 톱 10’(조선, 해운 전문분석기관 클락슨)에 우리나라 조선소가 1위에서 6위까지 차지한다. (1위 현대중공업, 2위 삼성중공업, 3위 대우조선해양, 4위 현대미포조선, 5위 stx조선, 6위 현대삼호중공업)

특히 기술집약적인 LNG선은 한 척당 가격이 2500억 원을 넘는 고부가가치선으로 선박의 꽃이라 불린다. 심지어 LNG선을 만드는 나라가 바다를 지배한다고까지 말한다.

바다를 지배하는 나라, 한국의 조선을 EBS<원더풀사이언스>에서 만나본다.

LNG가 주목받는 이유?

화석 에너지 고갈이 다가오면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천연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운 성질을 가지고 있고, 연소할 때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천연가스는 차세대 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천연가스는 -162도 이하가 되면 액체상태가 되고 부피가 1/600으로 줄어들어 한 번에 더 많은 양을 운반 할 수 있게 된다.

LNG선이란?

천연가스는 보통 파이프를 통해 운반되지만 우리나라처럼 기지국과 거리가 먼 경우는 배로 LNG(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한다.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바다에서 LNG를 싣는 배의 화물창은 -163도, 극저온상태를 견디고 LNG 저장기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LNG선은 다른 배들과 달리 특수 기법으로 화물창을 제작한다.

LNG선 건조기술에서는 세계1위인 우리나라지만, LNG선의 핵심인 LNG탱크기술은 외국 기술을 사용하여 로열티를 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LNG선 탱크가 개발되고 있다. 한국형 LNG탱크뿐 아니라 LNG선의 다른 부분의 기술들을 개발하며, 대한민국은 진정한 세계 조선 최강국으로 발돋움을 시작하고 있다. 세계 1위 대한민국 조선이 더 멀리, 더 높이 내딛는 발걸음을 EBS<원더풀사이언스>에서 만나본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