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송광고공사 해체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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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송광고공사 해체 들어가나
[미디어클리핑] 송두율 교수 “철면피 폭력 언론…한국 가기 무섭다”
  • 원성윤 기자
  • 승인 2008.04.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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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정부가 지상파 방송 광고 판매 방식으로 민영 미디어렙(Media Representative)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민영 미디어렙은 지금처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모든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사가 개별 대행사를 통해 광고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군소 방송사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신문·방송 및 광고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방송광고제도 개선 회의’를 가졌다. 문화부 관계자는 “방송광고공사의 독점을 해소하자는 것은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나온 새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영 미디어 렙에 대해 종교방송과 지역민방 등은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광고 판매 경쟁이 심해지고, 광고의 ‘쏠림’ 현상이 심해져 군소 방송사가 설 자리를 잃게 되고, 방송 프로그램의 급격한 상업화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박원식 불교방송 기획팀장(종교방송협의회 간사)은 “기업들은 광고 효과가 높은 지상파 TV 3사만 선호하고 다른 매체는 외면할 것”이라며 “국가가 지상파 주파수에 대한 인·허가권은 유지하면서 지상파 광고만 시장 원리에 맡기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디어렙=방송사를 대신해 광고주에게 광고를 판매하고 수수료를 받는 방송광고 판매 대행사로 지금은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지상파 광고를 맡아서 대행하고 있다.

송두율 교수, 철면피 폭력 언론…한국 가기 두렵다

“사법부가 구시대 산물이며 국제적으로 늘 지탄의 대상인, 부끄러운 국가보안법을 과거처럼 적용할 수 없다는 데 동의한 것 같다.”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64·사진) 교수는 1993년 8월 독일 국적 취득 이후 자신의 북한 방문이 국가보안법의 탈출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다음날인 18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사법부가 현행 국가보안법을 확대 해석해 잘못된 관행을 그동안 많이 남겼는데, 이번에는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명예훼손 등 다른 부분의 상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 한겨레 29면 ⓒ한겨레

그는 ‘독일 국적 취득 이전의 방북은 여전히 유죄’라는 사법부의 논리도 꼬집었다. “독일 유타 림바흐 괴테문화원 총본부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가교가 될 괴테문화원을 평양에 연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도 서울과 평양을 자주 오가는 그 역시 국가보안법이 적용된다면 처벌돼야 한다는 것이냐.”

이번 상고에서 이른바 ‘소송사기’ 사건은 그대로 넘어갔다. “내가 북의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라고 주장한 황장엽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것을 보수우익단체가 소송사기라고 주장해 기소 이유에 포함됐다. 이 부분도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번복시키지는 못했다. 황장엽의 돈을 갈취하기 위해 소송을 벌인 것처럼 몰아, 내게 도덕적으로 흠집을 가하려는 시도는 ‘가짜교수 송두율’ 소동만큼 불쾌하다.”

그는 이명박 정부 등장 이후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일부에서는 북이 막 등장한 이명박 정부를 떠보는 전술 정도로 평가하지만, 문제를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 같다. 이 대통령은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의했고 대화의 문도 열어놓겠다고 했다. 하지만 동-서독의 사례처럼, 연락사무소가 설치될 정도의 남북관계가 되기 위해선 상당히 견고한 상호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 현재 대북정책의 기조로는 어렵다.”

“실용정부의 대북정책이 오히려 비실용적이라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한 그는 새 정부가 민족문제를 풀어가려면 “실용이 그저 ‘돈의 힘’ 정도로 이해되는 것 또한 문제다. 실용에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서로 공존하기 위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계 방송 트렌드는 ‘프로그램 포맷’

완성품 보다는 틀이다. 최근 세계 프로그램 시장에 일고 있는 트렌드다. 완성 프로그램만을 구입해 단순히 편성하는 단계를 넘어, 좋은 ‘포맷’을 구입해 적당한 포장으로 현지화에 성공하겠다는 시도다. 포맷은 시리즈물에서 각각의 에피소드에도 변하지 않는 요소들을 집합적으로 가리키는 용어다. 한마디로 프로그램의 기획, 기본 틀이다.

<중앙일보>는 “좋은 포맷이 바로 돈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해외사례와 국내사례를 곁들여 보도했다.

먼저 방송 시장에서 포맷 판매가 본격적으로 부상한 것은 1990년대 리얼리티 프로의 열풍 이후다. 포맷 개발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들이 방송가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단일 공간 내 몰래카메라로 일반인의 생활을 관찰한, 최초의 리얼리티 프로 ‘빅 브러더’ 포맷을 전 세계 20여 개국에 판매한 네덜란드의 엔데몰사가 대표적. 이어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같은 데이트 리얼리티 프로, 매회 탈락자를 내며 경쟁하는 서바이벌쇼, 스타오디션 프로들이 대표적 포맷으로 인기를 끌었다.

2007년 세계적인 포맷 판매 규모는 25억 유로(약 3조원)로 매년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포맷 프로들이 전 세계 방송 편성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 이후 22%나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전 세계에 새롭게 유통된 포맷도 260여 개에 이른다.

세계 1위의 포맷 수출국은 전 세계에 유통되는 포맷의 30%가량을 생산한 영국이다. ‘딜 오 노우 딜’ 같은 게임쇼, 역할 바꾸기 리얼리티쇼, 스타오디션 프로가 전부 영국산이다. 포맷 수입국 1위는 의외로 미국이다.

아시아에서 포맷 수출로 주목받는 나라는 단연 일본. 그중에서도 TBS다. TBS는 80년대부터 포맷을 해외 시장에 판매해 지금까지 100개국 이상에 팔았다. TBS의 수출 포맷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미국 ABC의 최장수 프로 ‘아메리카스 퍼니스트 홈 비디오’다. TBS의 ‘가토짱 겐짱 고기겐 텔레비전’이 원조다. 이 포맷은 80개국 이상에 팔려나갔고 일반 시청자 참여·투고 형태의 유행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들은 검증된 흥행력에 현지화로 승부를 본다. 포맷은 주로 리얼리티쇼·게임쇼·오디션 프로 등에 몰려 있다. 드라마에 비해 제작비가 저렴한 장르들이다. 낮은 제작비에 한번 개발에 성공하면 무한 수익이 가능하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다른 시장에서 흥행력이 검증됐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아메리칸 아이돌’의 원조 격인 ‘팝 아이돌’은 80여 개국에서, 국내에도 tvN이 선보였던 게임쇼 ‘딜 오어 노우 딜’은 75개국에서 각국 버전으로 제작, 방송 중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변주되면서 점차 안정적인 흥행 모델을 찾아간다는 것도 강점이다. 포맷을 팔 때는 각 나라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일종의 제작 매뉴얼이 따라 붙는다. 시청률, 대상 시청층 분석, 편성 스케줄에서 세밀한 제작참고 사항 등이 붙어 있다. 일종의 흥행을 위한 제작참고서. 통칭 ‘포맷 바이블’이라고 불린다.

국내에서는 이제 걸음마 단계다. 표절 시비 등을 피해 일부 프로들이 정식으로 포맷을 사들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KBS <1 대 100>은 네덜란드 엔데몰사의 포맷이다(계약 조건에 따라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나 녹화판매 등이 불가능).

SBS <솔로몬의 특급>은 일본 NTV의 <행렬이 생기는 법률사무소>에 로열티를 물면서 방송해 오다 최근 자체 포맷인 <TV로펌>으로 새 단장했다. SBS <맛 대 맛>이나 <슈퍼바이킹>,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브레인 서바이버’ 코너도 해외 포맷 구입 프로들이다.

최근에는 일부 국내 프로그램의 포맷이 해외 판매에 성공했다. KBS <도전 골든벨>이 베트남에 판매된 데 이어 SBS  <진실게임>, MBC <러브하우스> 등이 해외로 팔려 나갔다.

24일 제주도에서 열린 방송학회 세미나에서 ‘국제 포맷 시장과 우리의 과제’를 발표한 은혜정 한국방송영상산업흥원 연구원은 “우리만의 창의력을 발휘해 유니크한 포맷을 만들지 않으면 해외 포맷에 밀려 국내 창작 기반이 붕괴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구호 아닌 논리로 신문·방송 겸영 저지”
민언련 새 상임대표 정연우 교수
 

<한겨레>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새 상임대표에 선출된 정연우(49·사진) 세명대 교수(광고홍보학)가 24일 민언련이 올해 힘을 모을 과제 가운데 가장 우선적으로 신문·방송 겸영 허용 저지를 꼽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그동안 사회 각 분야에서 노력해 이룬 개혁의 성과를 되돌리고 있다”며 “언론 분야에서도 신문법 폐지, 신문·방송 겸영 허용, 방송구조 개편 등 언론의 공공성을 간과하고 시장주의로 재편하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3일 저녁 서울 충정로 한백교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상임대표에 선출된 그는 시민언론운동 방식부터 바꾸겠다고 했다. “시민들과 잘 ‘소통’하려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서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구호와 성명으로 일방적인 주장을 전달하기보다는 공개 토론 등을 통해 논리와 대안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새 대표는 1991년 당시 민언협이 주최한 ‘언론학교’에서 광고의 정치경제학을 강의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중앙> “또 제기된 지상파 외주 채널 설립론”
 
<중앙일보>는 “외주 제작 활성화를 위해 지상파 외주 전문채널을 건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며 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은 21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영상산업 비전과 5대 정책 과제’를 인용·보도했다.

국내 방송영상산업 부문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현재 8위권. 이를 2012년까지 세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5%대까지 높이겠다는 것이다. KBI는 ‘2012년 세계 디지털 방송영상 강국 빅5 진입’을 위한 5대 핵심 전략사업의 하나로 외주 전문채널인 ‘제3채널’의 설립을 제안했다.

▲ 중앙일보 25면 ⓒ중앙일보

독립제작사 중심의 지상파 채널을 만들어 독립제작사·PP·지역방송·UCC 등의 유통 채널로 활용하자는 안이다. KBI는 영국의 채널4와 유사한 제3채널 설립이 13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고 전망했다. 외주 채널 설립안은 외주 제작 활성화를 위해 수년 전 제기됐다가 기존 지상파방송들의 반발로 가라앉은 바 있다.

KBI는 외주 채널 설립 외에도 △디지털 미디어 복합단지 조성 △방송 포맷 개발 등을 위한 창의력 개발센터 설립 △글로벌 콘텐트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센터 설립 및 드라마 전문투자조합 결성 △디지털 방송영상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구축 등을 제안했다. 5년간 총 4650억원을 투입해 4000명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외주 제작사 지원 및 드라마 활성화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밝혔다. 모두발언을 통해 “개별 방송사마다 입장이 다르지만 외주 제작사가 직원 월급도 제대로 못 주고 있는 등 현재 외주 제작 산업 현장이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본부(문화부)가 직접 나서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 KBI가 방송영상업계의 활로를 모색하고 외주 제작사에 힘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또 “방송영상산업은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간판산업이자 문화산업 성장 동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방송 한류의 핵심인 드라마 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 육성을 위한 진흥정책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net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 2년만에 막 내려

독특한 ‘차트쇼’로 인기를 끌었던 Mnet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가 2년2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

<한겨레>는 “케이블·위성 TV 채널 Mnet의 인기 오락 프로그램인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30일 마련된다”고 보도했다. 2006년 2월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재용이의…’는 어디에서도 본 적 없었던 독특한 형태의 쇼로 주목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으로서는 드물게 100회를 넘기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는 DJ DOC의 정재용이 진행을 맡아 매주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가지 주제의 차트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에선 좀처럼 접할 수 없었던 과감한 멘트들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MC 정재용은 매주 독특한 분장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현장 스태프들이 직접 출연하는 ‘알뜰한’ 정신도 흥미로웠다. 그러나 맞춤법에 맞지 않거나 은어가 섞인 자막을 여과 없이 내보내 지난 3월 방송위원회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송상엽 담당 PD는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종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정재용과 함께 또 다른 참신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최민수, 70대 노인에 주먹질

서울 용산경찰서는 시비 끝에 70대 노인 유모(73) 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영화배우 최민수(46) 씨를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 씨는 21일 오후 1시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 도로를 지나던 길에 구청에서 나온 주차단속반 때문에 길이 막히자 단속반을 향해 큰 소리로 욕을 퍼부었다”고 한다.

이때 인근 음식점 주인 유 씨가 “젊은 사람이 욕을 하느냐”고 나무라자 최 씨가 “노인네” 운운하면서 시비가 붙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최 씨는 자신의 오픈카 운전석 쪽에 유 씨를 매단 채 50m 이상 차를 몰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가 난 유 씨가 최 씨의 차량 보닛에 올라타자 최 씨가 그대로 시동을 걸어 그 반동으로 유 씨가 차량 안으로 떨어졌다”며 “두 사람이 차 안에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자 최 씨는 24일 저녁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현진시네마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얘기해도 그렇고, 그렇다고 해도 그렇다”며 “변명하러 나온 자리가 아니고, 무엇보다 내가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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