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지난 14일 문화관광부 주최로 열린 방송법시행령안 공청회에서 민주방송법쟁취 국민운동본부 소속 100여 명이 "문광부는 방송법 시행령 공청회를 열 자격이 없다"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contsmark1| |contsmark2|이날 오후 1시께 방송법시행령안 주요 쟁점 및 공개토론이 열리자 국민운동본부는 방송회관 1층과 2층 토론장에서 "정부개입 없다더니 정부주도 웬말이냐", "방송정책 패권주의 문광부 장관 사퇴하라" 등의 피켓 시위를 하며 문광부의 시행령 작업을 강력히 비판했다. |contsmark3| |contsmark4| |contsmark5| |contsmark6| |contsmark7|이에 앞서 문광부 공청회 규탄 성명을 낸 국민운동본부는 "시행령은 방송법 못지 않게 방송독립과 방송개혁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들을 포함하고 있어 정부가 주도하는 것은 방송독립과 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짓밟는 것"이라며 "문광부는 결코 방송법 시행령 제정의 주체가 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contsmark8| |contsmark9|이어 "문광부 안은 방송정책에서부터 편성비율 고시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사안을 문광부장관과 "합의"하게 한 반개혁적"이라고 지적한 뒤 "문광부가 자신들의 반개혁적 시행령을 관철시키겠다는 것은 제2의 방송장악 기도"라며 박지원 문광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contsmark10| |contsmark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