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실장 인사 언제 마무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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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실장 인사 언제 마무리 될까
방통융합정책실장에 설정선 씨…기획조정실장 미정
  • 이기수 기자
  • 승인 2008.05.02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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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 기획조정실장을 선임하지 못한 채 ‘인사’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방통위는 1일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에 설정선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을 선임했다. 그러나 기획조정실장은 이 날 함께 인선하지 못했다.

방통위는 지난주 KBS 출신의 이 모 씨를 기획조정실장으로 유력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상 임명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가 이 모 씨를 교체된 배경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달 26일 인사권자인 최시중 위원장이 취임한 지 한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 원칙없는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조직의 인사가 대부분 고위 공무원단부터 과장, 직원 등의 순서로 단행된다. 하지만 방통위는 국장, 실장급 인사보다 4급 이하 과장·사무관을 먼저 발령냈다.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국장급 1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1급인 기획조정실장과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인사를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방통위가 민간기구와 정부부처가 합쳐진 기구인 만큼 인사를 빨리 마무리지어 조직 통합에 힘써야 할 때인데 인사 문제가 자꾸 불거져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혼란스러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방통위 융합정책실장에 임명된 설정선 실장은 지난 2월 구 정보통신부에서 지식경제부로 자리를 옮겨 지난 3월 승진과 함께 성장동력실장에 발탁됐다. 설 실장은 구 정통부에서 부산체신청장, 감사관, 정보통신정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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