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위상 정립을 위해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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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통심의위원 취임…심의 기준, 사무처 조직 재배치 등 현안 산적

▲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 제1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취임식이 열렸다. 이 날 취임식에는 박천일 비상임위원, 정종섭 비상임위원, 박정호 비상임위원, 엄주웅 상임위원, 박명진 위원장, 손태규 부위원장, 이윤덕 비상임위원, 백미숙 비상임위원, 박희정 사무총장(사진 왼쪽부터) 등이 참석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 ‘제1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명진 위원장을 비롯한 8명의 방통심의위원과 방통심의위 직원들이 참석했다. 김규칠 비상임위원은 개인사정으로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박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방통심의위의 위상 정립에 대해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방송과 통심의 심의 업무를 합치다보니 방통심의위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통심의위는 방송과 통신의 콘텐츠의 공공성을 보장하고 바람직한 미디어 문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방통심의위 현안 과제 가운데 심의 원칙을 재정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 방송의 공공성 기준 구체화 △ 심의 방식의 원칙 세우기 △ 인터넷 심의 방향 설정 등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박 위원장은 “방송의 편파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여야, 방송사 등이 합의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원칙을 마련해 방송의 편파성 시비가 사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 위원이 취임함에 따라 방통심의위 업무가 공식 시작됐지만 방통심의위 운영방침, 방통심의위 예산 처리, 특별위원회 조직, 사무처 조직, 심의방식과 원칙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방통심의위가 정상화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박 위원장은 “현안이 쌓여있기 때문에 외부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직원들도 오늘부터 바쁘게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날 취임식에는 박희정 구 방송위원회 연구센터장이 방통심의위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참석했다. 박 사무총장은 지난 3월 26일 방통위 위원장 임명식 때 기획조정실장으로 내정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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