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사장 퇴진 서명 운동, 직종별 편차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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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사장 퇴진 서명 운동, 직종별 편차 심해
PD 참여율 10% 못미쳐…지역 가운데 경남도지부 충북도지부 등 서명 거부
  • 이기수 기자
  • 승인 2008.05.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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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노조는 지난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연주 사장 퇴진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박승규, 이하 KBS노조)는 19일 발행한 특보를 통해 ‘정연주 사장 퇴진과 낙하한 사장 반대’에 KBS 구성원 3162명(본사 2205명, 지역 957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진행한 서명운동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준 직군은 교향악단, 국악관현악단으로 90%가 넘는 조합원이 참여했다. 그 다음으로 총무팀, 시설관리팀, KBS홀팀 등 행정직군도 80%가 웃도는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시사정보팀과 교양제작팀, 스페셜팀, 환경정보팀 등 시사교양 PD, 예능1·2팀과 드라마1·2팀, 드라마기획팀 등 PD 직군은 참여율이 10%도 되지 않아 참여가 저조했다.  기자 직군은 절반에 못 미치는 약 40% 정도가 서명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도 서명운동 참여율 편차가 컸다. 대구와 제주, 진주, 김제, 원주 등은 100%에 가까운 조합원이 서명에 참여한 반면, 부산, 경남도지부, 충북도지부 등은 서명운동 참여를 거부해 서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 지난 19일 발행된 KBS노조 특보 31호 ⓒKBS노조
이 같은 서명운동 결과에 대해 KBS 한 조합원은 “그만큼 사내 여론이 다양하게 분산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서명운동 역시 정 사장 퇴진과 낙하산 사장 반대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한 것 역시 공신력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

서명운동을 불참한 한 조합원은 “언론노조와의 연대 등이 정상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 사장 퇴진’에만 올인하는 것이 옳지 않다”며 “노조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노조 행보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KBS 노조는 이번 서명운동 결과를 토대로 오는 22일 조합원 대토론회를 비롯해 정 사장 퇴진 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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