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부장급 간부 "권사장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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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부장급 간부 "권사장 물러가라"
  • 승인 2000.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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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cbs 지방 보도제작국장 6명과 서울 편성국과 보도국의 부장급 간부 4명이 권호경 사장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cbs노조(위원장 민경중)는 "지난 11일 중간간부 9명이 모임을 갖고 "현 cbs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고 이날 모임에 참석 못한 간부들을 포함한 10명의 명단을 13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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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간부들은 11일 성명에서 "지금까지 권호경 사장이 힘써온 공로를 모르는 바 아니나 이미 직원 대부분의 신뢰를 상실하고 대외적 위상도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러 사장으로서의 직무를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노조의 문건폭로 자제"와 "재단 개혁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 참가한 간부들은 서울의 변상욱 제작부장, 한용길 fm부장, 이재천 경제부장, 임기상 뉴스제작부장 등이며 지역은 지역국 7개 지역 보도제작국장 중 전북 허미숙, 청주 김봉남, 광주 윤병대, 부산 양기엽, 대구 김창수, 춘천 이길형 국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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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이같이 권 사장의 퇴진을 주장하는 간부들의 성명이 발표되자 cbs는 13일 잇따라 간부회의를 소집해 사태진화에 나섰다. 간부회의 한 참석자는 "권 사장은 "cbs 사장으로 부임해온 후 한 점 오점없이 일해 왔다"고 말하고 간부들의 성명발표에 대해 "항명"이라며 "사규에 따라 징계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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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이에 앞서 지난 7일 노조는 권 사장이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보낸 2차 "충성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는 94년 한국교회와 민주세력이 정부의 대북창구 단일화 방침에 반대할 때 "대북 구호사업은 정부기관요원이 주도해야 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어 충격을 주었다. 노조는 "권 사장의 과거 통일운동 경력까지 다각적인 검증작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히고 간부들의 문건 폭로 자제 요청을 받아들여 당분간 사장의 태도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cbs 기획조정실 한 관계자는 "권 사장의 퇴임문제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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