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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화제 강단에 서는 PD들

한손엔 메가폰 한손엔 분필
출강(出講)하는 PD 많다, 실무·실습 중심으로 인기
아카데미 등 방송인 양성기관 주력군, 대학 강단에도 진출
l승인1997.04.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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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pd직종을 비롯한 방송관련 직종의 인기도가 높아지고 있음은 이제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뿐만아니라 케이블 tv 등 방송매체의 비약적인 확대에 따라 방송인력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어 방송전문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들이많이 생겨났다. 서강대 부설 방송아카데미나 mbc 자회사인 mbc 아카데미 등의 교육기관에서도 방송실무를 중심으로 방송인들을 양성하고 있는데 강사진 거의 대부분이 방송현업인들이다. 방송아카데미는 kbs와의 결연으로 강사진이 kbs 현업인들로 구성된다. 연출반의 경우 tvi국 장윤택 주간이 담임교수의 역할을 맡고 있다. 프로그램 사정에 따라 여유시간이 일정치 않은 pd들이 고정적으로 강의를 맡긴 어려워 강사진은 수시로 달라진다. 지난해에 tv1국 송희일 차장, tv2국 박해선 차장 등이 강의를 맡았는데 보통 교양·예능 pd들 중 베테랑급 pd 5∼6명 정도가 한 기수를 맡아 강의한다. 드라마 작가론의 경우 드라마제작국의 장기오 부주간이 전담하고 있다. 장기오 부주간은 25년의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tv 드라마 바로보기, 바로쓰기’라는 책을 발간 하기도 했다.mbc 아카데미는 전임교수를 두고 있지만 역시 많은 현업인들이 강의를 맡는다. 최양묵 교수는 pd출신인 mbc 아카데미 전임교수이며 대부분의 강의를 맡아 한다. mbc 미술센터의 유길촌 사장, tv제작국의 이병훈 국장, 라디오 김흥배 국장 등이 틈틈이 강단에 서고 스타 pd로 불리는 주철환 pd도 단골 강사다.지난해 설립된 sbs 방송아카데미도 sbs의 현업 방송인들을 강사진으로 구성해 방송실무 교육을 하고 있는 경우.방송실무를 중심으로 강의하는 것은 대학에 출강하는 현업인들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언론연구원이 매달 발간하는 ‘신문과 방송" 4월호는 ‘언론관련학과 현업 종사자 출강 현황"이라는 자료를 실었다.크게 언론관련학과로 통칭되어 있지만 출판에서 광고카피론까지 다종다양한 학과에 맞게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현업인들이 강의자 명단에 올라 있다. 출판사 사장, 광고 카피라이터, 일간지 논설위원, 광고 기획사 직원 등 물론 지역 방송사 사장, 편성제작국장과 pd들, 기자들도 상당수다.pd들은 방송연출제작실습, tv·라디오 제작실습, 방송편성제작론 등의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표 참조>이 같은 현업인들의 출강에 대한 평가들은 대부분 긍정적이다.“대부분 실무 중심·실습중심의 과정을 맡아 학생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개인적으로 현업 경험이 강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의가 생기있어져요.” “대학에서 배우는 이론이 현장에서 위력을 발휘하기엔 아무래도 한계가 많습니다.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입시생들이 대학이나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 또 대학 전공을 살리지 못하는 직업 선택의 과정, 전공 관련 분야의 직종이라도 새로 시작해야 할 만큼 현장과 괴리가 심한 이론의 실효성 문제 등등 지적하자면 끝이 없지만 말입니다. 학문의 기능성과 실효성을 보족하는 측면에서 현업인들의 출강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mbc pd로 교양제작국장을 역임하고 정년퇴직후 서울예전 방송연예과 교수로 강의를 맡고 있는 김진희 진 프로덕션 대표가 정력적인 교수활동을 펼치고 있고 sbs 홍순철 pd는 pd 직종을 그만두고 대학강단에 섰다가 다시 pd로 복귀한 특이한 경우다. 방송·언론학자 중 건국대 김학천 교수, 외국어대 김우룡 교수, 전북대 강준만 교수 등도 전직 pd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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