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이명박 정부의 공공부문 사유화를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중 78.6%이 파업에 찬성해 내달 2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표에는 1만849명의 재적 조합원 가운데 7154명이 참가해 65.9%의 투표율을 나타냈으며 이 가운데 78.6%(5621명)가 파업에 찬성했고 반대표를 던진 조합원은 21%(1500명)에 그쳤다. 무효는 33표였다.
언론노조는 18일 오후 4시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권철 언론노조 사무국장은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 수위에 대해서는 중집을 통해 구체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언론노조 차원에서 총파업에 대한 보도를 제대로 하는 방법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석행)이 지난 4일 한미 쇠고기 협상 무효화 등을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결의함에 따라 지난 12~14일 산하 지·본부·분회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