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 구글 부사장 “한국은 큰 기회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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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장관회의 참석차 방한

▲ 빈튼 서프 구글 수석 부사장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 창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빈튼 그레이 서프(Vinton Gray Cerf) 구글 부사장 겸 수석 인터넷 전도사(CIE. Chief Internet Evangelist)는 미래 인터넷 혁명의 중심지를 ‘아시아’로 꼽았다.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08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빈트 그레이 서프 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인터넷 혁명의 중심지는 아시아가 될 것”이라며 “최근 10년 간 아시아 인터넷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빈튼 서프 부사장은 “10년 전 오타와 회의에서 인터넷 경제와 관해 논의를 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서울 회의에 참석한 지금 아시아의 상황은 많이 변했다”며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말레아시아 등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5억 명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국은 구글에게 큰 기회의 시장이고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빈튼 서프 부사장은 구글과 야후가 맺은 광고 파트너십에 대해 '양사의 필요에 의해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제기한 '시장 독점' 주장을 일축하기도 했다.

빈튼 서프 부사장은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자작권 자동 탐지 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빈트 서프 부사장은 “구글은 기술을 통해 저작권을 자동 탐지해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삭제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저작권 보호에 대해 역설하며 “저작권 위반 콘텐츠를 인터넷에 올리는 개인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빈튼 서프 부사장은 인터넷과 TCP/IP 프로토콜의 탄생에 기여한 사람 가운데 한 명으로 ‘인터넷의 창시자’로 꼽히는 대표적인 미국 전산학자이다. 그는 2005년부터 구글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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