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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군 부사장 1인 체제로

▲ 김홍 KBS 부사장

지난 13일 사의표명을 했던 김홍 KBS 부사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KBS는 김 부사장의 사표 수리하고 지난 17일 이원군 부사장에게 업무를 일원화했다. KBS는  ‘부사장 관장업무 조정’을 통해 그동안 관장했던 편성본부, 보도본부, TV제작본부 등의 제작 파트 쪽의 주요 업무룰 이원군 부사장에게 일임했다. 이 때문에 KBS 내에서는 김 부사장 후임 인사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KBS는 부사장을 최대 2명까지 선임할 수 있다. 

김 부사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KBS 안팎에는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부사장의 건강 악화설이 사표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최근 정연주 사장에 대한 정권 차원의 압박이 직접적인 사퇴의 계기가 된게 아니냐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청와대가 차기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김인규 KBS 이사 대신 김홍 부사장을 새 카드로 염두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김홍 부사장은 고려대 출신으로 KBS 보도본부장을 지냈다.

KBS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김인규 사장’ 카드를 버렸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김인규 씨를 사장 후보에서 배제했을 때 KBS 출신 사장으로 김 홍 부사장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홍 부사장은 정연주 사장 체제에서 함께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차기 사장으로 거론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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