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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연출자가 되는 과정으로 생각해요”

‘생방송 투유’ MC 맡게 된 OBS 유일용 신입 PD 김도영 기자l승인2008.06.23 14: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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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방송 투유>의 진행을 맡게 된 OBS 유일용 신입 PD. ⓒPD저널

지난 18일 오후 OBS 제작국에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삼삼오오 TV 앞에 모인 선배들이 막내 PD의 마수걸이 진행에 합격점을 준 것이다.

환호의 주인공은 23일부터 <생방송 투유>의 진행을 맡게 된 유일용 PD. 입사 8개월 차인 유 PD는 이날 <생방송 오감만족 티비오>에 얼굴을 비치며 MC 신고식을 치렀다. <오감만족 티비오>는 23일부터 <생방송 투유>로 개편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 카메라 앞에 선 유 PD는 조금 긴장한 듯 보였지만 무난하게 첫 방송을 마쳤다. 겨우 일주일 전 MC 자리를 제의받은 그는 “긴장할 틈도 없이 방송 준비를 했다”며 “전문 진행자가 아닌 만큼 그저 PD로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입사한지 얼마 안 된 신입 PD가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데는 “새로운 시도를 마다 않는 OBS의 분위기” 탓이 컸다.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특성상 마땅한 MC를 찾기 어려웠던 제작진이 “이왕 이렇게 된 거 파격적으로 가보자”며 유 PD를 진행자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파격적인 시도’는 기대만큼 우려도 있다. 업무를 한창 배워야할 신입 PD가 자칫 본연의 임무에 소홀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선배들의 노파심에 대해 유 PD는 “ 진행자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MC 경험도 연출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따로 시간을 내서라도 PD 본래의 역할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에 참여하는 PD라는 특성을 드러낼 수 있고, 틀에 박히지 않은 멘트로 나만의 색깔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입PD로서 유일용 PD의 목표는 “시청자들이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는 짜릿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이다. 나아가 유 PD는 그런 다큐멘터리를 직접 소개하는 ‘프레젠터’가 되길 꿈꾼다. 프레젠터는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하는 일종의 해설자다. 그는 “생방송 진행 경험이 프레젠터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국 BBC의 유명 프레젠터 데이비드 아텐보르 경(Sir David Attenborough)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TV에 출연하게 되면서 유 PD는 요즘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어쩔 수 없이 외모에 신경을 써야하는 것. 평소 겉모습 꾸미기에 별 관심이 없던 그지만 “‘피부 관리 좀 하라’는 분장팀의 지적에 얼굴에 팩을 할까 망설이기도 하고,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한다"며 유 PD는 멋쩍어 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자신이 조연출을 맡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PD였다. “OBS 공채 1기 개그맨들이 대학가를 찾아가 웃음을 주는 ‘개나리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이에요. 정말 재미있을 겁니다. (웃음)”


김도영 기자  circus@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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