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지역감정 부추기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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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지역감정 부추기지 말아야"
총선시민연대 "언론대책위" 발족 선거보도감시 본격화방송협회, "지역감정 조장발언 자제" 결정
  • 승인 2000.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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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선거때마다 불거지는 지역감정 조장발언이 4·13 총선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언론 역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어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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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언론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전면적으로 비판하기 보다는 그 발언들을 그대로 인용 보도하는 등 "지역감정 중계"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요 일간지들은 부산에서의 한나라당과 민국당의 대결을 "중계"하면서 각 당 국회의원들의 발언들을 여과없이 보도하는 등 정치인들의 구태를 언론이 부추기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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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이러한 언론보도를 감시하고자 "2000년 총선시민연대"는 지난 10일 "언론대책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수구언론의 왜곡보도와 지역주의 조장 등에 대처하기 위하여 언론대책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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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또 언론대책위는 앞으로 "불공정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항의방문·시위 및 고발운동·왜곡·편파 담당기자 실명비판운동 등 적극적인 선거보도감시운동을 전개하고",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극심한 왜곡·편파 보도태도를 보인 언론사,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총선이 끝난 이후에라도 끝까지 책임 추궁 할 것"이라고 활동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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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4|발족식에 뒤이어 열린 "총선보도 중간평가 토론회"에서 장은숙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 집행위 부위원장은 "방송 3사의 뉴스가 "세몰이", "세다툼", "힘겨루기" 등 스포츠 뉴스에서 나올 듯한 낱말들을 사용해 지역감정 자극발언 중계방송이 대부분"이라며 "이러한 발언은 무시하거나 보도량을 대폭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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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6|한편 한국방송협회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보도에 대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언동 및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여론조사 등의 방송을 억제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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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한국방송협회는 지난 9일 "선거법과 각 회원사가 마련한 공명선거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확하고 객관적이며 공정한 방송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최근 격화되고 있는 지역감정 조장행위가 극심한 국민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를 감안"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보도를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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