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동의대 민주동문회 총학생회 등 65개 단체는 26일 오후 부산민언련 강당에서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 저지 및 신태섭 교수 해임 무효화를 위한 공동대책위'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의 언론통제, 특히 공영방송에 대한 장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제반 활동을 전개하고, 신태섭 교수 해임 무효화를 위한 지원과 제반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앞으로 동의대 앞에서 신태섭 교수의 해임 철회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비롯해 감사원에 동의대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공대위 공동대표는 구자상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상임대표와 김영진 부산민중연대 상임대표, 김병국 언론노조 부울경협의회 의장이 맡는다.
김병국 언론노조 부산울산경남지역협의회 의장은 "동의대의 신태섭 교수 해임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을 상징하는 사례"라며 "공대위는 신태섭 교수에 대한 법률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