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방북
상태바
오는 4월 방북
북쪽 아태평화위와 "창극 춘향전" 합동공연 각서 교환
  • 승인 2000.03.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장 윤동찬)가 남북이 함께 공연하는 <창극 춘향전> 취재 및 중계를 위해 오는 4월 방북한다. 와 한국의 사단법인 춘향문화선양회, 조선(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남쪽의 춘향창극단과 북쪽의 국립민속예술단이 함께 오는 4월25일부터 29일까지 춘향전을 합동 공연한다는 내용의 합의 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합의한 방북 공연단은 소속 방송팀 5명과 안숙선 임이조 등 국악인 40명을 포함해 55명으로 방북공연을 가진 남한 예술단 중에서는 최대규모이다. 는 공연실황과 객석표정, 조선(북한)국립민속예술단의 연습 및 활동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아 다큐멘터리로 만들기 위해 함께 방북한다.와 춘향문화선양회에 따르면 <창극 춘향전> 남북합동공연은 4월28일 평양 모란봉극장이나 봉화예술극장에서 갖기로 했으며 춘향전 8막중 전반 4막은 남측이, 후반 4막은 북측이 공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전반 4막 가운데서도 일부 단역과 음악연출 등은 북측이 맡기로해 명실상부한 남북합동공연이 될 예정이다. 윤동찬 회장은 "공연실황에 대한 위성방송 중계는 별도로 협의해 처리키로했다"고 밝혀 이후 협상과정에 따라 남북예술단 교류사상 처음으로 공연실황이 위성중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에 춘향창극단과 공동으로 공연하는 조선(북한)국립민속예술단은 모란극장을 본무대로 하는 민속예술단으로 47년 3월 모란봉예술단으로 창단돼 92년부터 지금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