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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 참석…최시중 위원장 퇴진 투쟁 진행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이하 언론노조)이 2일 오후 2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언론 노동자로서 촛불집회에 관한 보도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 인력을 제외한 언론노조 산하 지·본부 조합원이 최대한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는 민주노총 차원에서 총파업을 결의한 만큼 ‘쇠고기 총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 참석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규탄하고 이명박 정부의 반공공적인 정책들을 비판할 예정이다. 또 오는 4~5일 ‘1박 2일 집중 상경투쟁’을 통해 국회와 방통위 앞에서 각각 ‘보수정권, 보수국회 규탄 민주노총 총력 결의대회’, ‘최시중 퇴진 결의대회’ 등을 진행한다.

최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이 언론장악을 통한 국민여론 통제를 포기하는 것이 진정한 촛불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언론노조는 앞으로도 최시중 방통위원장 퇴진과 방송장악 기도를 포기하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언론장악 저지를 위해 싸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의 이번 파업은 민주노총의 결의에 따른 것으로 언론노조는 지난 12~14일 이명박 정부의 공공부문 사유화를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 투표를 실시한 결과 78.6%에 달하는 조합원이 파업에 찬성했다. 민주노총은 쇠고기 수입과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물가폭등 대책, 대운하 폐기 등 4가지 쟁점을 들어 한 달 간 파업을 산발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주는 5일 열리는 ‘100만 촛불대행진’을 비롯해 민주노총 총파업, 종교계의 시국 미사 등이 잇따라 열린 예정이어서 또 다시 촛불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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