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 가이드] 이번주엔 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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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TV 가이드] 이번주엔 뭘 볼까?
  • 김도영 기자
  • 승인 2008.07.12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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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1. 우리도 미팅했어요! 무한도전 vs. 무한걸스
▲ <무한도전> ⓒMBC

MBC <무한도전> / 12일 오후 6시 40분

대한민국 평균이하 무한도전과 대한민국 막강 걸스파워 무한걸스가 만났다.

생애 처음으로 짝짓기 연예 버라이어티를 경험하게 된 30대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한걸스 멤버들과 함께 MT를 떠난다. 공포와 배신이 난무하는 커플선정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여자 파트너를 남자의 무릎 위에 올리고 오래 버티기 ‘커플 타이타닉’. 여자가 퀴즈를 틀리면, 남자가 날아가는 ‘퀴즈 플라잉체어’ 등 출연자들은 다양한 커플게임을 벌인다.

즐거운 MT를 마치고 돌아오는 열두 명의 킹카 퀸카 후보들. 하지만 최종선택인 서바이벌 버스 미팅이 남았다. 탈락한 멤버들은 버스에서 도중하차해야 한다. 갖가지 굴욕적인 탈락과정을 피해 방송국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Guide 2. 2008년 여름 우리는 농촌으로 간다 - 대학생 농촌활동 72시간
KBS 1TV <다큐멘터리 3일> / 12일 오후 10시 10분

▲ <다큐멘터리 3일> '2008년 여름 우리는 농촌으로 간다' ⓒKBS

2008년 여름, 충북 보은군 삼승면. 조용하던 시골 마을에 젊은 청년들이 찾아들었다. 여름 농촌활동(이하 농활)을 위해 모인 44명의 경희대학교 학생들. 8,90년대 농활을 주도하던 운동권 세력이 약해지고 취업준비로 인해 농활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지만 그래도 방학이 되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것이 농활이다.

방학과 동시에 아르바이트며 영어공부에 매달리고 있을 대학생들이 공부대신 삽을 들고 밭으로, 과수원으로 뛰어들었다. 짧은 반바지에 샌들, 매니큐어까지 한눈에 봐도 농촌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외모들. 도착 첫 날, 태어나서 생전 처음 본 인삼밭이 그들의 첫 작업장이다.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는 그곳에서 그들은 제초작업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까?

땅에서 흘리는 땀방울로 노동의 가치를 깨닫는 그들의 72시간을 <다큐 3일>이 카메라에 담았다.

Guide 3. 행복지수 세계 1위,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EBS 창사특별기획 <행복한 섬, 바누아투> / 12일 오후 10시 30분

▲ EBS창사특별기획 <행복한 섬, 바누아투> ⓒEBS

영국의 신경제재단(New Economic Foundation)이 지난 2006년 행복지수를 측정한 결과, 남태평양의 작은 섬, 바누아투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나타났다.

바누아투는 인구 21만 5천명,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1,800km 동쪽에 위치한, 13개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1인당 GDP는 1,576달러(약158만원)로 세계 121위 규모이다.

<행복한 섬, 바누아투>는 작은 섬나라가 보여주는 ‘행복’의 의미를 조명한다. 또한 기독교와 서양문물이 전해지면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존 프럼’ 마을과 ‘유모란’ 마을 주민들이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 고유 전통을 지켜가는 과정도 소개한다.

▲ 윤복희

Guide 4. 윤복희 ‘대한민국 미니스커트 1호’ 아니다?
OBS <김혜자의 희망을 찾아서> / 12일 오후 10시 50분

가수 윤복희가 ‘미니스커트 사건’에 대해 방송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윤복희는 1960년대 김포공항에 귀국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니스커트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윤복희는 “사실 사진 속 인물은 내가 아니고, 당시 털 코트에 장화를 신고 있었으며 추운 날씨에 미니스커트는 생각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복희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서도 심정을 밝혔다. 그녀를 “사치스럽고 밥과 바느질도 못하는 여자”로 낙인찍은 결혼생활 파경과 교통사고로 정신착란을 앓았다는 보도 등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Guide 5. 인간이 가진 원초적 종교성은? / 종교 근본주의와 문자주의
SBS <신의 길 인간의 길 - 3부 남태평양의 붉은 십자가> / 12일 오후 11시 20분

▲ SBS 대기획 <신의 길 인간의 길> ⓒSBS
영국은 과거 세계 많은 나라에 기독교 선교사를 파송했지만 지금은 아프리카나 남 태평양등 식민지였던 나라에서 선교사를 수입하고 있다. 현재 많은 영국인들이 어렸을 때 가졌던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자신들이 저급한 신앙으로, 말살의 대상으로 여기던 샤머니즘에 심취하고 있다.

남태평양 바누아투의 타나 섬 역시 영국의 선교사가 파송됐던 곳이다. 이곳 원주민들은 영국인들이 신의 메시지를 왜곡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토속신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종교를 만든다.

인간이 신을 발견하고 종교를 만드는 과정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영국과 남태평양의 작은 섬에서 벌어지는 신과 종교에 얽힌 갖가지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인간이 가지는 원초적인 종교성은 무엇이며, 종교성을 남에게 전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와 결과를 가지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본다.

SBS <신의 길 인간의 길 - 4부 길 위의 인간> / 13일 오후 11시 20분

마지막으로 아브라함을 믿는 이슬람 기독교, 유대교의 근본주의와 문자주의를 조명한다. 종교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문제는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종교가 발생한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근본주의는 경전의 내용을 문자 그대로 믿고 철저히 지키자는 문자주의와 상통한다. 여기서 경전이 만들어진 시기와 상황을 이해해야한다는 상식적인 주장은 철저히 배제된다.

제작진은 이슬람과 기독교의 최대 세력지인 사우디와 미국, 오랫동안 기독교 신·구교가 분쟁을 벌여온 북아일랜드, 탈레반의 본거지인 파키스탄 등을 취재해 종교적인 가르침이 어떤 과정을 통해 폭력으로 표현되는지 살펴본다. 이와 함께 한국의 기독교가 왜 세계 기독교 조류와 정반대로 문자주의 기독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Guide 6. 최진실, 정통시사고발 프로그램 출연!
MBC <시사매거진 2580> / 13일 오후 9시 45분

▲ <시사매거진 2580> ⓒMBC

올해 초부터 시행된 자녀의 성·본 변경제도에 맞춰 두 아이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변경한 연기자 최진실이 출연해 싱글맘의 고뇌와 애환을 털어놓는다.

최진실은 이례적으로 정통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지한 인터뷰를 통해 “저로 인해 싱글맘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는 조그만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연예인이어서 자녀 성 변경과정에서 더 고통스러웠다”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혼의 모습을 다시 떠올려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사매거진 2580>은 지난 20년간 연기자로서 화려한 영광과 한편으로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으면서 꿋꿋하게 재기에 성공한 배우 최진실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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