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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강국 PD의 "홈페이지 갖기 운동"

|contsmark0|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접할 수 있고 그 프로그램이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킬수록 pd들은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또 프로그램 취재 때마다 얻게 되는 자료와 출연자와의 의사소통을 방송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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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인터넷이 생활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교환 수단으로 자리잡음으로 방송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찾는 네티즌이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다. 방송사 홈페이지에 들어온 네티즌들은 자신이 흥미롭게 봤거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곧장 해당 프로그램을 클릭해 tv만 봐서는 알 수 없는 다양한 정보들을 캐낸다. 그리고 자신의 얘기를 의견란에 올려 여론을 형성하는데도 주저함이 없다. pd 또한 이제는 제작정보를 얻고 모니터링의 유용한 수단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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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얼마 전부터 pd 개인 홈페이지가 생기고 있다. 지명도 높은 pd를 필두로 개인의 전문성을 발휘해 네티즌과의 의견교환과 방송실무 강의 등의 콘텐츠를 가진 홈페이지들이 대부분이다. 아직은 프로그램과의 연관성을 가진 홈페이지보다는 개인 홈페이지에 그치고 있다. 또 특집·다큐 pd의 경우 정규편성 pd보다 피드백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일회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mbc 교양제작국 내에서는 "1인 1홈페이지 갖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 운동의 중심에는 이강국 pd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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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이 pd는 올해 초 사할린 한인 1세 노인들의 영구귀국 모습을 담은 <59년만의 귀향>을 취재하기 위해 사할린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그가 본 사할린 한인 1세들의 모습은 꿈에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오면서도 자신들의 핏줄과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별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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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0|"사할린을 다녀온 후 한국의 한인1세들과 사할린의 3세들을 인터넷 웹tv를 통해 서로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죠"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게 됐다는 이 pd의 설명이다. 다큐 pd로서 활동하며 취재 때마다 쌓여 가는 자료를 공유해야 겠다는 필요성과 출연자와의 후속작업과 정보교환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있었던 이pd는 사할린을 계기로 홈페이지를 만들게됐다. 여기에 이 pd 개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생명"의 존엄성을 "생명연대"라는 운동으로 인터넷 상에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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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5|"pd들의 취재일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프로그램을 모니터하고 자료추적과 서로의 정보를 공유해 개인사이트에 머물지 않고 전문사이트를 지향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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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2월29일 문을 연 "이강국의 생명연대"(http://kaku.makehome.or.kr)는 생명다큐, sos생명연대, 테마극장, 나의 web-tv, 생명포럼 등으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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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2|모두를 꼼꼼히 보려면 족히 5시간이 넘게 걸리는 생명연대는 이 pd가 구현하려는 다큐피아 정신과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노력들이 곳곳에 배어 있다. 생명연대가 문을 연 직후 한 중학생의 사연을 sos생명연대를 통해 해결한 일은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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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7|아버지에게 간이식을 하려는데 나이가 16살이 안돼 수술을 할 수 없다는 중3 학생이 보내온 사연이었다. 이 사연이 생명연대에 실리자 mbc라디오 <여성시대>와 <뉴스데스크>가 이 내용을 소개하고 곧이어 간 기증자가 나타나 무사히 수술을 받게 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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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2|그리고 이 pd가 프로그램으로 제작했었던 내용의 후속작이 계속 연재되고 있다. 출생체중 468g에 불과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아이"의 출생일기를 생명연대에서는 성장일기로 지켜볼 수 있다. 또 방영되었거나 제작중인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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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7|"프로그램의 투명성과 사회적 연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죠. pd 개개인은 걸어 다니는 콘텐츠입니다. 이 콘텐츠가 서로 공유될 때 엄청난 보물창고가 됩니다" 이 pd가 1인1홈페이지 갖기 운동을 벌이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이 pd는 조만간 홈페이지에 채팅방과 홈페이지 제작방법을 소개하는 공간을 만들어 이 운동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그의 이런 노력은 허리춤에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디지털카메라에서도 엿볼 수 있다. 더욱 풍부한 사진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언제나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그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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