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사장 구관서)가 오는 30일 첫 실시되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앞서 25일 오후 9시 50분부터 후보자 토론회를 방송한다.
토론회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후보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립형 사립고 문제부터 교육격차 해소방안까지 중요한 쟁점을 놓고 80분간 집중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아이들의 미래를 이끌어갈 각 후보의 자질 검증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시청자들이 토론회를 통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30일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서 서울 시민은 사상 최초로 ‘직접’ 교육청의 수장을 뽑게 된다. 교육감은 서울시 초·중·고교 교육정책부터 교사·교장의 인사권까지 결정하며, 한 해 예산 6조원을 다루는 막중한 권한을 갖고 있다. 특히 새 정부의 교육방침에 따라, 지방 교육감에게 교육정책 결정 권한의 대부분이 이전된 만큼 교육감의 영향력은 어느 때 보다 막강하다.
하지만 아직 교육감 선거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지난달 20일 선관위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3분의 2 이상의 시민들이 “교육감 선거에 대해 듣거나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