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다큐멘터리 드라마 <격동 50년>이 내달 1일부터 대한민국 60년의 개헌 역사를 다룬 ‘아홉 굽이 헌정사’편을 방송한다.
1948년 7월 17일 제헌헌법이 공포되어 대한민국 존립의 근거가 마련됐지만, 그 후 60년 동안 대한민국 헌법은 아홉 차례나 고쳐졌다. 4·19 직후의 내각책임제 개헌과 87년의 직선제 개헌을 제외하곤 국민의 뜻이 반영된 개헌을 찾아보기 힘들다. 나머지는 불법적인 집권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이거나, 장기 집권을 위한 목적으로 개헌이 이뤄졌다.
제작진은 “다시 개헌이 논의되는 시점에서 60년 동안 9번이나 헌법을 뜯어고친 대한민국 개헌사를 돌아봄으로써 과거의 어리석은 전철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경계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격동 50년>은 MBC 표준FM(95.9Mhz)에서 11시 40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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