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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70여년이 넘는 방송 역사 속에 장수 프로그램이라 얘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그리 흔치 않다. tv와 라디오를 통틀어 현존하는 최장수 프로그램은 국방부 산하 국군방송이 제작하고 kbs 1라디오로 방송되는 <위문열차>(일 오후 5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contsmark4|61년 10월27일 첫 전파를 탄 후 <위문열차>는 지금까지 2천회를 넘기고 있다. tv가 보급되기 훨씬 전부터 방영된 <위문열차>는 당대 명 mc의 경연장으로서도 유명했다. "후라이보이"곽규석에서 송해, 이기동, 서영춘 등이 <위문열차>를 거쳐간 mc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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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tv프로그램 중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최장수 프로그램의 기록은 비록 지금은 종영되었지만 mbc <장학퀴즈>가 가지고 있다. 같은 방송사의 <전원일기>가 80년 10월21일 방영된 후 현재까지 20년간 방영돼 오고 있다면 <장학퀴즈>는 73년 첫 방송이후 96년 10월 종영까지 무려 23년의 방송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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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이 기록은 <전원일기>가 96년부터 방송시간을 일요일로 옮기고 젊은 출연진들로 대폭 물갈이한 후 20%의 시청률을 유지해 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장학퀴즈>의 최장수 기록을 깨고 새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가 관심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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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또 "촌스럽다"는 것이 오히려 자랑스러운 kbs <전국노래자랑>도 80년 첫 방송 이후 여전히 사그러들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은 포맷이나 악단장, "딩동댕" 판정자 등 스탭과 함께 mc 송해의 "변함없음"이 유독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93년 방송축소로 "tv끄기 운동"과 "아이가 운다"는 시청자들의 항의전화에 시달리기도 했던 mbc <뽀뽀뽀>도 장수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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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6|81년에 시작된 <뽀뽀뽀>는 뒤이어 시작한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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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9|<가족오락관>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mc "허참"과 "주부방청객"들이다. 허참은 87년 교통사고로 한 주 빠진 것을 빼고는 16년간 <가족오락관>을 진행해 오고 있다.
|contsmark20|출연자만큼이나 이 프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극성스러운(?) 주부방청객들이다. 남현주 pd는 이들을 "프로그램의 큰 활력소로 단순 방청객 이상"이라며 "<가족오락관>은 고전적으로 보이지만 매회 활기가 넘치고 소박해 온 가족이 보는 프로로 장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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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3|kbs <가요무대>(85~현재), <전설의 고향>(77~89),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88~현재), <수요예술무대>(92~현재) 그리고 sbs <생방송 행복 찾기>(91~현재) 등도 장수프로그램의 맥을 잇고 있다. 이 중 <전설의 고향>은 96년 6월 과거 방영분 중에서 15편이 엄선돼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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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6|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는 지금까지 방송 31년째를 맞고 있다. 69년 3월17일 첫 전파를 내보낸 뒤 <별이…>를 거쳐간 pd가 31명, "별밤지기"로 불리는 mc는 16명에 달한다. <별이…>의 인기비결은 무엇보다 차분함과 편안함을 주는데 있다. 여기에 mc의 역할이 중요해 <별이…>의 mc는 당시 청소년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이문세는 85년부터 11년8개월을 자리를 지켜 "밤의 교육부장관"으로 까지 불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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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9|kbs라디오 <김삿갓 방랑기>도 라디오 장수 프로그램 중에서 눈에 띈다. 이 프로는 64년에 시작해 94년 4월 1만회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북한정권을 신랄히 비판해 온 이 프로는 시대상황과 맞지 않아 94년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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