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135인 ‘방송장악, 네티즌 탄압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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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앞 기자회견

▲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는 6일 오전 11시 광화문 방통위원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사장 퇴진 및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등 공영방송 장악 음모와 네티즌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목회자 135명이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과 네티즌 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상임위원장 성유보, 이하 범국민행동) 소속 단체인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는 6일 오전 11시 광화문 방통위원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사장 퇴진 및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등 공영방송 장악 음모와 네티즌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목회자들은 언론장악, 네티즌 탄압 중단 촉구 목회자 135인 선언문에서 “우리 목회자 일동은 언론이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함으로써 온 국민과 우리 사회가 불행의 나락에 빠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공정한 언론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국민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목회자들은 선언문에서 청와대를 질타했다. 이들은 “우리 목회자들은 일련의 언론장악 시도와 네티즌 탄압은 청와대의 관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지금이라도 청와대는 새로운 자세로 언론 문제에 접근해 국민과 나라가 불행해지는 어리석음을 깨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선언문에서 “최시중 씨는 공영방송 정연주 사장의 사퇴를 종용하고, 시국대책회의에 참석하는 등 방송의 정칙적 중립성을 심각히 훼손했으며 YTN 낙하산 사장 임명, 신태섭 KBS해임, 방송법 시행령 개정 등 방송의 독립성,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목회자들은 △정연주 KBS 사장의 임기 보장, △방송통신심의위의 조중동 광고주 네티즌 글 삭제 지시 △MBC 〈PD수첩〉에 대한 사과 명령 △〈PD수첩〉에 대한 검찰조사 △소비자운동을 하는 네티즌에 대한 압수수색과 출국금지 등 일련의 조치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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