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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EBS 사장 누가 될 지 관심 집중

|contsmark0|방송위원회가 선임하는 kbs, mbc 이사와 ebs 사장·이사들의 선임시기가 5월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 내에서 이사선임이 논의되고 있어 방송법에서 규정한 정당한 선임절차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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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방송위원회의 방송사 이사 선임은 방송법이 공포된 후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둬 6월 13일까지 완료하도록 방송법에 규정돼 있다. 그러나 6월 12일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선임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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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방송계 주변에서는 그 시기가 5월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방송위원회 산하 각 위원회의 위원선임도 같은 시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방송사 최고 경영진의 선임과 관련 정치권의 밀실논의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이 따갑다. 여권 내에서 "자기 사람"으로 방송사 이사를 앉히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정작 선임주체인 방송위원회는 눈치보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방송위 관계자는 "각사의 상황이나 모든 인사를 다 고려해 신중히 선임을 해야 하는 만큼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노조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정한 후 방송위원회는 형식적으로 거수기 노릇만 하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또 되풀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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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이같은 인사조치가 늦춰지는 것에 대해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곳은 ebs. ebs는 한국교육방송공사로 새롭게 탈바꿈했지만 방송위원회가 선임해야 하는 사장과 비상임이사가 공석으로 남아 있어 공사창립이 연기되고 있다. 당장 정관 등 설립등기가 지연되고 공사화에 맞춘 조직개편을 못하고 있는 것. 홍보협력팀 정호영 팀장은 "사장 등의 선임이 안돼 공사창립과 관련한 업무를 거의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ebs는 청사문제가 불거져 최고경영진이 없는 설움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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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자체 청사 없이 ebs는 무상으로 한국교육개발원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개발원이 원장 전용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ebs가 중계차 주차장과 장비정비 장소로 사용하던 곳을 막아버림으로 개발원과의 대립이 일어나게 됐다. 현재 ebs 노동조합은 개발원과의 전면투쟁을 선포하고 항의집회를 강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노조 관계자는 "자체청사 건립 등의 현안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경영진 선임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contsmark13|경영진 교체를 앞둔 kbs는 현 박권상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간에는 박 사장이 여당에서 제의한 영국대사 직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며, 또 최근 사내 조직통제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박 사장의 의중이 무엇인지를 놓고 추측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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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6|지난 22일 kbs 부사장 이하 본부장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 일이 일어났는데, 이는 박 사장의 질책이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진다. 노동조합이 공정방송위원회에서 선거방송을 문제제기한데 대해 박 사장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이것이 경영진에 대한 질책으로 연결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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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9|이에 대해 노동조합을 비롯한 방송인들은 "박 사장이 신임 경영진 교체가 임박한 시점에서 통제력을 강화하고 노사관계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kbs 사장직 유임을 희망하는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contsmark20|한편 kbs, ebs 노동조합은 이사와 사장에 대한 선임기준을 각각 제시했다. 선임기준은 공영방송에 맞는 개혁성·자율성·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돼야 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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