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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공룡’ 등 제작… 25일부터 개편 단행

▲ 특별기획 <한반도의 공룡> ⓒEBS

EBS(사장 구관서)가 기획 다큐멘터리를 대형화하고 생방송 토론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가을개편을 오는 25일 단행한다. 올 봄 다큐멘터리를 대폭 편성하는 개편을 실시한 EBS는 이번 개편에도 상반기 편성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별기획 <한반도의 공룡>(12월 8일~10일 오후 11시 10분)은 아시아 최초로 제작되는 공룡 다큐멘터리 영화로, 실증을 바탕으로 고대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의 모습을 풀 HD 방식으로 재연한다. 제작진은 뉴질랜드 올 로케이션으로 원시 자연의 모습을 촬영했고, 컴퓨터그래픽으로 탄생시킨 공룡을 합성해 영화 <쥬라기 공원>에 버금가는 실감나는 화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역사와 문명을 다룬 대형 기획 다큐멘터리도 마련된다. <아프리카 원시문명 탐험>(9월 1~3일 오후 11시 10분)은 탄자니아 가구루족, 케냐 삼부루족 등 아프리카 원시부족의 생활 모습을 통해 인류의 근원을 탐구하는 영상인류학 다큐멘터리다.

10월에 방송되는 <문명의 교차로를 가다>는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이자 문명의 보고인 ‘골든 트라이앵글(모로코, 스페인 안달루시아 왕국, 이스탄불)’을 찾아 포용과 관용을 통해 보존되어온 문화 공존의 가치를 살펴본다. 11월에는 6부작 <문명탐구 안데스>를 통해 획일적인 세계화 시대에 지구상 마지막으로 ‘원시의 시간’을 간직하고 있는 안데스의 자연과 사람을 기록한다.

이와 함께 EBS는 최초의 수학 문명 다큐멘터리 <피타고라스 정리의 비밀>, 동물 재연 다큐드라마 <마리온 이야기>, 빙하기 유산을 집중조명한 인문지리 다큐멘터리 <피오르와 리아스>, ‘과학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실험들로 꾸며지는 <당신의 과학>, <세계의 자연 - 그린란드의 여름 이야기> 등을 통해 과학, 수학, 자연, 지리 등 학습 분야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신설되는 <EBS 토론광장>(토 오후 10시 10분)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80분 동안 진행되는 생방송 토론 프로그램으로, 생방송인 만큼 긴장감 있는 토론이 펼쳐질 전망이며 보다 다양한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판 ‘대국굴기’를 표방하고 선진부국으로 가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하는 <이제는 국가 경쟁력이다>가 내년 1월 방송예정이고, 국내 최초로 실제 모르모트가 출연하는 ‘리얼 시추에이션 펫 드라마’ <몰모트 킹>이 어린이들을 찾는다.

EBS 라디오는 전반적으로 영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학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한 명사들을 만나보는 <강지원의 특별한 만남>(월~토 오후 4시 20분)을 신설한다.

이번 개편과 관련해 김유열 편성기획팀장은 “다큐멘터리를 강화한 상반기 편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가을개편에는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기획 다큐멘터리의 대형화로 경쟁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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