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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측의 업무방해 항의로 정회 … 오후 2시 속개

   

▲ KBS 이사회가 열린 서울 역삼동 노보텔 주변에 경찰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4신: 오후 12시30분]

KBS 새 사장 추천 절차를 위해 오늘(21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이사회가 기습적으로 장소를 변경해 역삼동 노보텔에서 열렸으나, 1시간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이사회는 다시 여의도 KBS 본관 6층 제 3회의실로 장소를 변경해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다. 

호텔 주변은 400여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었으며, 회의장소인 호텔 2층 프로방스홀 주변은 취재진의 출입이 통제됐다. 오전 10시 40분경 뒤늦게 장소변경 통보를 받은 야당 추천 이사들이 합류하면서 이사회가 시작됐지만, 호텔측이 경찰과 취재진 때문에 업무가 방해된다며 장소를 비워줄 것을 요청해 이사회는 1시간여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이어 이사들은 회의장소를 빠져나갔고, 11시 50분경 호텔 정문에 배치돼있던 경찰병력이 철수했다.

한편 KBS 사원행동은 이사회 장소 변경을 뒤늦게 확인하고 여의도 KBS에서 버스 2대를 이용해 호텔로 이동했으나, 이사들이 회의장소를 빠져나간 11시 50분경 호텔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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