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으로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MBC가 지난달 25일부터 16부작의 중국드라마 <종착역>을 선보이고 있다.
특별기획 월화 외화시리즈로 방송되고 있는 <종착역>은 70년대 중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우리나라 드라마 <꽃피는 팔도강산>을 중국판으로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감독을 비롯한 모든스태프를 중국 인력으로 제작했다.
<종착역>은 생의 끝자락에 선 노부부가 중국 곳곳에 흩어져 사는 7남매의 자식들을 찾아가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 베이징, 상하이 뿐 아니라 광저우, 충칭, 시안, 바이산 등의 중국 각 지역을 비롯해 중국인의 생활을 담아 중국의 다양한 문화를 전해줄 예정이다.<종착역>을 제작한 이앤비스타스의 한 관계자는 “한류드라마의 필수 요소라고 해왔던 한국 배우의 등장이 배제된 ‘중국 드라마’를 공중파를 통해 방영된다는 것 자체가 극히 이례적인 것”이라며 “그 동안 일방적으로만 행해지던 한·중 교류가 양방향으로 이루어지면서 한국과 중국 간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종착역>은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1시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