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4일간 … ‘젊은이들은 지금’ 주제로 프로그램 교류

‘동아시아 PD들의 교류의 장’ 제8회 한중일 PD포럼이 24일 오후 4시 30분 일본 후쿠오카 아크로스 국제회의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4일간의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모인 120여명의 PD들은 ‘동아시아에서 더불어 살기 - 젊은이들은, 지금’이란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각국 출품작 상영, 제작자 질의응답, 심포지엄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개회선언에서 정수웅 한중일 PD포럼 상임조직위원장은 “부산과 후쿠오카를 오가는 여객선 위에서 제1회 포럼이 시작되었는데, 8년 만에 후쿠오카 항에 돌아오게 돼 매우 감회가 새롭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야마 가츠요시 대회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내용 중시, 실질 제일주의’의 포럼을 만들고 싶다”며 “3개국간 수준 차이가 거의 없어진 만큼 실력 위주로 평가하는 본격적인 프로그램 콘테스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쪽 조직위원장으로 포럼에 참가한 김영희 한국PD연합회장.

한국쪽 조직위원장인 김영희 한국PD연합회장은 참가사에서 “이번 포럼은 ‘후쿠오카 페스티벌’과 같은 기간에 열려 후쿠오카 시민들과 함께 3국의 방송 작품들을 감상하고 토론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고 알찬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쪽 조직위원 순지안핑 허우난TV 부총편집장은 “한중일 PD포럼은 이미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젊은이’를 주제로 정한 만큼 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각국 젊은이들의 생활을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일본 다큐멘터리의 초석을 다졌고, 제1회 포럼에 패널리스트로 참여했던 기무라 에이분 전 RKB 마이니치방송 PD가 와병 중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8회 한중일 PD포럼의 경쟁부문 출품작은 △한국=<동과 서>, <신의 아이들>, <커피 프린스 1호점> △중국=<삼림의 노래-사막의 백양나무>, <다채로운 내몽고>, <금혼> △일본=<감염폭발>, <버드나무계곡마을>, <파견사원의 품격>이고, 테마부문 출품작은 △한국=<정글피쉬> △중국=<분투> △일본=<라스트 프렌즈>이다.

한중일 PD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 PD들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방송의 국제교류와 각국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하자는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며, 2001년부터 3국이 매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 포럼에 참가한 한중일 PD들이 개막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