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kbs 박권상 사장의 유임이 확실시되면서 kbs 조직개편안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정작 사내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 |contsmark1|은 관리위주의 개편안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contsmark2| |contsmark3| |contsmark4|kbs는 지난 20일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일부 이사의 반발로 22일로 안건 처리가 미뤄 |contsmark5|졌으나 22일 회의에서도 "박권상 사장 유임이 최종 결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조직개편안 처리는 유임 이후로 미 |contsmark6|루는 것이 좋겠다"며 조직개편안 처리를 이달 30일 회의로 연기했다. |contsmark7| |contsmark8| |contsmark9|이번 kbs 조직개편안은 기존의 5본부, 3센터, 30실국에서 5본부, 5센터, 28국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 |contsmark10|다. 이에 따라 스포츠센터와 시청자센터가 신설되고, 방송연수원과 홍보실이 폐지되면서 그 기능이 각각 인력관리 |contsmark11|실과 시청자센터로 흡수될 전망이다. |contsmark12| |contsmark13| |contsmark14|kbs pd협회는 22일 비상총회를 열어 "이번 개편안은 방송사의 존립근거인 프로그램 제작본부를 기형적으로 만들 |contsmark15|고 사무직을 대거 사장 직속으로 한 관리위주의 시스템"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제작본부 tv2국 |contsmark16|의 교양을 tv1국으로 옮기고 tv1국의 다큐를 제작본부장 직속인 tv제작센터로 옮겨 결과적으로 tv1국이 기형 |contsmark17|적으로 축소됐다는 지적이다. |contsmark18|또 pd협회는 "주간 밑에 부주간을 배치한 조직개편안은 결재라인을 이중으로 만들어 제작효율성을 떨어뜨리는 |contsmark19|것"이라며 개편안의 졸속제정을 비난했다. 윤동찬 pd협회장은 "박사장이 취임초에 한 제작중심의 운영약속이 오히 |contsmark20|려 제작부서의 기형화 기도로 나타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contsmark21| |contsmark22| |contsmark23|또 박혜령 pd는 "장르별 제작부서의 효율성을 살리지 못하고 사무부서를 제작지원보다는 사장직속으로 개편하려 |contsmark24|는 꼴"이라며 개편안을 꼬집었다. 따라서 pd협회는 kbs 이사들에게 개편안의 문제점을 전해 이사회 부결을 유도 |contsmark25|할 계획이다. |contsmark26| |contsmark27| |contsmark28|한편 kbs노동조합과 기술인협회 등도 "일방적인 조직개편안 통과 기도는 "사전에 조합과 합의토록" 한 단협을 어 |contsmark29|기는 것" 이라며 현장중심의 조직개편을 촉구했다.|contsmark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