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방송위원회가 내년 하반기에 본 방송을 실시할 위성방송 사업과 관련해 단일 컨소시엄 구성 방침을 정해놓고 있는 |contsmark1|가운데 그 동안 한국통신과 dsm 양자 대결 구도로 진행되던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에 중견그룹인 일진이 가세하면 |contsmark2|서 위성방송사업 일정이 혼미한 상태로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contsmark3| |contsmark4| |contsmark5|sbs 3대 주주인 일진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위성방송 사업권을 얻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contsmark6|일진위성방송사업단 황기연 단장은 이 날 "위성방송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중견기업에도 참여기회를 줘야 한 |contsmark7|다"며 "6월 중순까지 중견 우량기업과 첨단 기술 기업, 프로그램 공급능력을 갖춘 방송업체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contsmark8|구성해 위성방송사업권을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contsmark9| |contsmark10| |contsmark11|지난 33년간 정보통신·전기관련 부품과 catv 장비 등을 생산·수출해 온 일진은 98년 위성방송사업팀을 구성한 |contsmark12|데 이어 지난해 3월 jtv(전주방송)을 인수하는 한편 통신전문기술인과 방송전문인 등 50여명으로 위성방송사업단 |contsmark13|을 발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14| |contsmark15| |contsmark16|그러나 방송위원회가 이달 초 그동안 위성방송 사업 선점 경쟁을 벌여온 한국통신과 dsm간의 업계 자율에 의한 |contsmark17|단일 컨소시엄 유도 방침을 밝힌 상태여서 일진의 위성방송 사업참여는 9월 사업자 선정, 내년 상반기 시험방송 |contsmark18|등으로 짜여진 위성방송 사업일정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방송위는 이달 들어 위성방송 사업을 단일 컨소시엄으로 확정하고 한국통신과 dsm 관계자를 불러 5월말까지 단 |contsmark22|일 컨소시엄 구성을 권고한 바 있다. |contsmark23| |contsmark24| |contsmark25|그러나 일진의 참여로 위성방송 사업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은 물론 단일 컨소시엄 구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contsmark26|업계 관계자는 일진의 참여로 "1단계로 업계 자율 조정을 유도하고 이것이 실패할 경우 다음 단계로 허가 기준을 |contsmark27|마련해 경쟁업체의 사업계획 비교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던 방송위의 위성방송 사업일정이 수정될 |contsmark28|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ontsmark29| |contsmark30| |contsmark31|그러나 방송위는 "애초 방송위가 구상했던 5월말까지의 업계 자율조정은 다소 힘들겠지만 전체적인 위성방송 사업 |contsmark32|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ontsmark33|방송위 조강환 상임위원도 "국내 방송시장의 수용여건이나 과다경쟁으로 인한 국력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contsmark34|사업자들간의 자율적 조정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contsmark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