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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초대 회장에 내정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가칭) 초대 회장에 김인규 전 KBS 이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IPTV산업 활성화를 위해 통신업계를 비롯해 방송업계와 관련 산업계가 참여하는 단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인규 전 KBS 이사와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오명 건국대 총장 등이 회장 후보로 거론됐다가 최근 대통령 언론특보를 지낸 김인규 전 이사로 내부의 의견이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 김인규 전 KBS 이사
김인규 전 이사는 KBS와 KT 사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 김 전 이사는 지난해 말부터 정연주 전 KBS 사장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가 이명박 대통령 방송전략실장 등을 지낸 이력 때문에 ‘낙하산 논란’에 휩싸여 공모를 포기했다. 최근에는 검찰의 조영주 전 KTF 사장 납품비리 의혹 수사가 남중수 KT 사장으로까지 확대되자 후임 KT 사장으로까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오르내렸다.   

방송계 일각에서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자리가 “KT 혹은 KBS로 가기위한 정거장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검찰은 조영주 전 사장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남중수 KT 사장으로 수사를 확대해 남 사장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다. 남 사장은 지난 2일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 목디스크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또 KBS의 경우 이병순 사장의 임기가 내년 10월까지여서 이명박 대통령 재임 시절 김인규 전 이사의 KBS 입성 기회는 여전히 유효하다.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지난달 26일 첫 준비모임을 갖고 윤종록 KT 부사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협회 출범을 위한 공식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에는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사업자뿐만 아니라 KBS, MBC, SBS 등 주요 방송PP들, 그리고 주요 인터넷포털과 관련 장비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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