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화제]돈되는 프로그램 홈페이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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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화제]돈되는 프로그램 홈페이지들
각 사 자회사 설립바람…방송사 장사속 급급 우려도
  • 승인 2000.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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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각 방송사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사업이 윤곽을 보이기 시작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의견청취 즉 피
|contsmark1|드백 역할이나 간단한 프로그램 소개에 그치던 각 프로그램 홈페이지들이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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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홈페이지를 통한 수익사업에 가장 발빠르게 나서고 있는 곳은 sbs. sbs는 지난 3월30일 "sbsi"를 법인 등록했다.
|contsmark5|sbsi는 sbs의 모든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새롭게 꾸미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들이 구상·작업중인 홈페이지는
|contsmark6|지금까지 보아 온 홈페이지의 수준을 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 컨텐츠 중 눈에 띄는 것은 각 프
|contsmark7|로그램 "동호회", "쇼핑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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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현재 각 프로그램 홈페이지 구축은 각 장르별 전체 프로그램 중 예능프로그램이 50%, 드라마가 30%, 교양은 아직
|contsmark11|미미한 1개 프로그램 등이 완료됐다. 이들 프로그램의 경우 방송사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각 프로그램 이름 옆에
|contsmark12|"h"자가 붙어 있어 쉽게 식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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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최초의 전자상거래를 시도하고 있는 쇼핑몰은 아직 드라마 <팝콘>에 한정돼 있지만 점차
|contsmark16|다른 프로그램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진해동 컨텐츠팀장은 "지금은 일부 연예인이 출연시 착용한 악세사리부터 전
|contsmark17|자상거래를 시범실시 중"이라며 "네티즌들의 구매요구 물품을 신청 받아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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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0|mbc도 3월에 "imbc"를 설립해 7월중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mbc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contsmark21|제공중인 방영 프로그램 안내와 vod 서비스 외에 전자상거래 등의 서비스를 추가시킬 계획이다. imbc 전략기획
|contsmark22|팀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한 수익사업도 하겠지만 행사나 이벤트 등을 마련해 공익성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
|contsmark23|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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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6|kbs, ebs 등 타사 프로그램 홈페이지 관리·운영은 분산돼 있어 mbc, sbs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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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9|kbs의 경우 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서비스중인 vod 편집만 인터넷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나머지 홍보문안
|contsmark30|게시나 게시판 관리는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맡겨져 있는 형편이다. 타사도 이와 상황은 마찬가지. kbs tv2국의
|contsmark31|한 pd는 "솔직히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신경쓸 여력이 부족하다"며 "홈페이지와 관련한 시청자들의 항의가 많은
|contsmark32|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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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5|ebs 사회문화팀 한 pd도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의견을 많이 접한다"며 "그러나 방송이 나간 직후 시청자 의
|contsmark36|견이 몰리는 반면 방송안내는 이보다 늦게 올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관리하기에는 어려
|contsmark37|움이 많음을 실토했다. kbs 인터넷팀 관계자는 ""사내벤쳐"설립 얘기는 나오고 있지만 공사라는 구조상 결정이 늦
|contsmark38|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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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1|이제 시작단계이지만 방송사가 지닌 이미지와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한 인터넷 사업의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다. 이
|contsmark42|러한 움직임은 얼마전 라디오 방송사로는 처음으로 cbs가 인터넷자회사를 설립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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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5|방송사가 인터넷 사업에 속속 참여함으로 문제점도 많이 노출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주 수익모델로 꼽히는
|contsmark46|전자상거래의 경우, 프로그램 출연자가 의류회사 등과 전속계약을 맺고 있을 경우 홈페이지에서의 전자상거래는
|contsmark47|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5월말부터 서비스중인 sbs <팝콘> 홈페이지에서도 전속계약과 무관한 출연자의 악
|contsmark48|세사리에 한해 전자상거래를 하고 있다. 진해동 팀장은 "계약회사와 협의를 통해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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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1|한편에선 방송사가 너무 인터넷을 통한 수익에만 혈안이 돼 자칫 공익성을 외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한
|contsmark52|시청자 단체 관계자는 "사이버상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알리고 네티즌 애호가들이 형성되는 건 좋지만 물품판매 등
|contsmark53|으로 청소년층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독립된 방송사 자회사가 하는 수익사업
|contsmark54|이지만 방송사와 프로그램의 명성을 빌린 만큼 공익성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contsmark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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