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사태로 방송이 무기한 연기됐던 〈MBC 스페셜〉 영국 ‘인간 광우병 방송’이 7일 전파를 탄다.
지난 4월 중순경 준비해 3주간의 영국 현지 취재를 거친 〈MBC 스페셜〉 ‘잃어버린 나의 아이’(연출 장형원)는 지난해 12월 16일 영국에서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한 앤드류 블랙의 어머니 크리스틴 로드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장형원 PD는 “‘잃어버린 나의 아이’는 크리스틴 로드의 이야기와 광우병과 인간광우병에 대한 영국 정부의 정책 등 두 가지 이야기가 씨줄 날줄 식으로 엮여져 있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라고 밝혔다.
당초 〈MBC 스페셜〉 ‘잃어버린 나의 아이’(연출 장형원)는 지난 7월 18일 방송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당시 〈PD수첩〉 광우병 보도를 둘러싸고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등 논란이 일자 MBC 내부에서 광우병 관련 방송이 또 다시 논란의 소지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두 차례 방송이 연기된 바 있다.
〈MBC 스페셜〉 ‘잃어버린 나의 아이’는 7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