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KBS2 ‘낭독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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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KBS2 ‘낭독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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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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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낭독의 발견> / 5일 밤 12시 45분

▲ 2TV <낭독의 발견> ⓒKBS

“古典 속에서 삶을 연주하다” -첼리스트 장한나

*MC : 최원정, 출연 : 장한나 (첼리스트)

세계를 놀라게 한 음악 신동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 그리고 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까지 그녀의 발걸음은 거침없다. 시간의 흐름만큼 깊이를 더하는 첼리스트 장한나가 4년 만에 다시 낭독무대에 오른다.

첼로 연주처럼 감미로운 음성으로 낭독하는 첫 번째 詩는 워즈워드의 <Lines>. 하버드 대학 영문학 강의에서 만나, 힘들 때마다 큰 위로를 준 시라고. 다채로운 자연의 조화를 보며 음악적 영감을 얻는다는 장한나는, 이른 아침 아기 사슴과 만날 수 있는 뉴욕의 집을 소개한다.

“꿈이 연기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어 낭독하는 詩는 미국의 흑인 시인 ‘랭스턴 휴즈’의 <Harlem>.

유지를 위해 몇 시간, 발전을 위해 몇 시간씩 연습에 매달린다는 첼리스트 장한나. 악보에 숨어있는 작곡가의 흔적을 찾기 위해 늘 새로운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古典을 읽는 것을 즐기는 그녀는,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을 때마다 전혀 다른 감동과 도전을 받는다고 말한다. “왜 이렇게 좋은 것을 지난번 몰랐을까!” 훌쩍 자란 마음의 키를 재는 것이 좋아 정기검진을 받듯 책을 읽는다는 그녀.

“사랑하는 대지 어디서나 봄엔 꽃 피고 다시 푸르름으로 가득하리!
언제나 또 영원히 아득히 먼 그 곳도 밝고 푸르게 빛나리! 영원히…”


마지막으로 낭독하는 글은 말러의 가곡 <The Farewell>. 중국의 한시에 영감을 받아 오스트리아의 작곡가가 쓴 글. 연주여행을 다니며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지만 고국에서 응원하는 친구들의 사랑을 항상 느낀다는 첼리스트 장한나는, 자신만의 음악을 향해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을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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