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KBS 1TV ‘현장르포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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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KBS 1TV ‘현장르포 동행’
  • PD저널
  • 승인 2008.11.06 09:31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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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현장르포 동행> / 6일 오후 11시 30분

화마가 삼켜버린 여섯 가족의 보금자리.
홀로 집을 짓는 늙으신 아버지와 지적장애 어머니, 그리고 어린 세 동생을 위한 열 네살 맏이 차순이의 소원.

작년 11월, 차순이네 여섯 가족은 화재로 집을 잃었다. 극심한 생활고와 화상으로 집수리를 할 엄두를 못 내던 아버지는 다시 겨울이 다가오자 마음이 바쁘다. 두 달 전부터 집짓기를 시작했지만 68세의 나이에 가진 돈도 없이 혼자 집을 보수하기란 쉽지 않은 일!

추위가 닥치기 전에 집을 짓겠다며 늦은 밤까지 일을 놓지 않는 아버지를 위해 차순이와 어린 세 동생들이 고사리 손을 보탠다.

시골에서 평생 양봉을 해온 아버지는 어머니를 만나 늦깎이 결혼을 했다. 가족을 위하는 마음만은 부족할 것이 없지만 고령의 아버지와 장애를 지닌 어머니가 부모의 역할을 하기엔 늘 역부족.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건 열 네살 맏딸 차순이다. 집에 오면 밥하기, 빨래하기, 동생들 목욕시키기 까지 모두 맏딸 차순이의 몫. 하지만 차순이는 부모님을 원망하기는 커녕 최근 부쩍 나빠진 아버지의 건강이 더 걱정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몸 돌볼 겨를도 없이 공사를 서두르던 아버지. 설상가상, 집 마감공사를 하려던 돈을 빚쟁이에게 주고 난 후 돈을 조금이라도 더 마련하려고 고물수거까지 나섰던 아버지가 자리에 앓아눕자 차순이는 덜컥 겁이 난다. 부족한 생활이지만 가족들을 든든하게 지켜줬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길, 겨울이 오기 전 가족의 보금자리가 완성되길... 열 네살 맏이 차순이는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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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원 2008-11-15 15:58:26
차순이언니매일보는데 ㅇ_ㅇ

언제나 열심히 꿋꿋히 일하는 차순이언니는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

박상아 2008-11-09 02:54:46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히 살아가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열심히 사세요.^^

진명국 2008-11-07 17:52:29
어린나이에 속꽉찬 마음 씀씀이에 너무나 감동받았습니다. 어렵지만 공부를 계속해야 합니다. 가난은 죄가 아니지만 너무 불편하고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선 어떻게라도 학업을 계속하여 졸업, 사회진출시 대우를 받을겁니다. 어려울수록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세요.사랑스러운 차순이! 지켜볼께요.

김은미 2008-11-07 14:27:59
같은 나이의 우리 막내딸과 비교가 되더라구요... 참 밝고 사랑이 있는 가정.. 돈이 없을 뿐 사랑이 넘치는 가족입니다. 기특하고 사랑스런 딸 차순이 힘내라!!

하하하^^ 2008-11-07 01:26:13
차순이, 정말 나이는 어린데, 착하고 생각도 기특하고, 부모님과 동생들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고.. 또, 차순이 아버지도 힘들지만 차순이와 있을때는 차순이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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