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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 방송 촉구에 ‘검토해 보겠다’

방송협회 회장단, 방개혁 대표단에 체면치레만 l승인1997.05.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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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방송개혁국민회의(공동대표 강문규)가 북한동포돕기 모금운동의 방송참여 촉구를 위해 방송협회 홍두표 회장의 면담을 요청한 것(4월 15일)과 관련해 홍두표 회장이 이를 수락, 지난 4월 29일 방개혁 공동대표들과 면담을 가졌다.이날 면담에는 방송협회 회장인 kbs 홍두표 사장과 mbc 이득렬 사장, sbs 윤혁기 사장도 함께 참석했다.천영세 전국연합 의장은 “북한 동포들이 굶어죽고 있는데 방송이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 방송사가 북한동포돕기 모금운동 등 적극적으로 대북지원 방송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고 면담목적을 밝혔다.이에 대해 홍두표 사장은 “북한 당국과 상관없이 북한동포를 도와야 한다는 인도적인 측면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국가적, 국제 외교적 관계를 고려하고 국익 차원에서 판단할 때 단순하게 생각할 수 없는 입장임을 이해해달라.”고 전했다.이형모 언노련 위원장은 “방송의 북한동포돕기 모금운동 참여와 관련해 방송협회 차원에서 논의가 있었는지” 묻고, “방송협회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대북지원 방송을 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홍두표 회장은 “방송협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바 없고, 합의된 사항도 없다.”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깊이 생각하고, 방송협회 차원에서 한번 논의해 보겠다. 민간단체의 모금운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방송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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