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강환 프로그램등급제 시행준비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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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들 의견 수렴해 등급제 실시하겠다"등급 얼마나 세분할지 논란·시행 성패 PD에게 달려

|contsmark0|방송위원회 방송프로그램 등급제 시행준비위원회가 6월초 등급제 시행 규칙안을 방송위 상임위에 제출함에 따라
|contsmark1|등급제 시행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 규칙안이 확정되면 방송사는 프로그램 등급을 분류해 방송 중 화면에 표시
|contsmark2|해야 한다.
|contsmark3|준비위원회는 7월께 등급 표시 실험방송을 거쳐 내년부터 4개 장르 프로그램에 한해 등급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
|contsmark4|다. 준비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강환 방송위 상임위원을 만나 준비위 논의과정과 전망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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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된 배경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등급제 실시의 필요성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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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조 :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되면서부터 개인적으로 프로그램 등급제에 관심이 많았다. 등급제는 방송의 선
|contsmark11|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으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키고, 가족단위 시청시간을 둬 가정의 순결성과 고귀성을
|contsmark12|지키자는 것이다. 또 방송의 질을 향상시켜 방송의 공적책임을 다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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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준비위 논의 과정에서 규칙안 중 논란이 됐던 규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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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조 : 등급을 너무 세분화할수록 실현가능성이 낮고 또 방송사의 어려움이 많다. 위원들 모두 등급제 실시에는 이의
|contsmark19|가 없었으나 등급을 얼마나 세분화할지가 가장 논란이 됐다. 위원으로 참여한 시청자단체는 등급을 늘릴 것을 요
|contsmark20|구하고 방송협회쪽 위원은 되도록 줄이려는 줄다리기였다. 위원회는 현재 지상파에서 3단계로 나눠진 등급을 6단
|contsmark21|계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tv외에 영화 등 다른 매체에도 적용되고 있는 등급 규정을 맞추기 위해서도 현행 방송
|contsmark22|프로그램 등급을 더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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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5|앞으로 방송위원회와 방송사가 구체적으로 프로그램 등급을 나눌 때 프로그램 제작자인 pd들의 의견이 얼마
|contsmark26|나 반영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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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9|조 : 우선 각 방송사에서 등급을 매길 때 pd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 프로그램 등급제는 선진국에서는 모두
|contsmark30|시행되고 있고 연령뿐 아니라 내용 등급제에서도 아주 철저하다. 여기에 비해 우리는 뒤쳐진 편이다. 등급제는 법
|contsmark31|에도 시행하도록 규정된 만큼 방송사도 이에 대해 거부할 수는 없다. 또 등급제는 pd들이 자율적으로 좋은 프로그
|contsmark32|램을 만들 때 불필요한 것이 되는 만큼 pd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방송위원회도 실험방송 후 준비위원회 차원에서
|contsmark33|라도 pd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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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6|앞으로 준비위원회의 운영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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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9|조 : 등급제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이 있는 것 같다. 현재 있는 등급을 2∼3등급 더
|contsmark40|늘리자는 것인데 이에 대해 학계를 비롯해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7월 실험방송을 한 후 2차 준비위를 열어
|contsmark41|계속 내용을 보완하고 선진국의 시행 경험을 우리 현실에 맞춰 무리 없이 추진하겠다.|contsmark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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