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취재거부·서명 주도자 "선별징계"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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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취재거부·서명 주도자 "선별징계"로 선회
PD협회장과 전·현직 지회장만 징계회부해 눈총
  • 승인 2000.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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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pd 3명과 기자 58명을 무더기 징계하겠다던 cbs(사장 권호경)가 갑자기 선별징계로 돌아서 직원들의 대량징계에 대한 안팎의 비난여론에 사측이 굴복한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기준없는 징계남발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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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cbs는 지난달 16일, 5월 권호경 사장의 사퇴요구 서명 간부들의 징계에 항의해 취재거부와 스팟방송을 내보낸 pd와 기자 61명을 또다시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속개된 cbs 징계위원회에서 사측 징계위원들은 애초 입장을 바꿔 cbs pd협회장인 신동원 pd와 기자협회 cbs 전·현직 지회장인 한준부·이희상 기자 등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58명을 징계대상에서 빼자고 주장해 노조 징계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표결을 통해 3명만 징계위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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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이날 징계위에서 사측 징계위원인 박남원 보도국장과 박대승 편성제작국장은 "상황의 변화"와 "pd협회장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더라"라는 이유를 들어 "3명만 징계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징계를 철회한다"고 말했다. 노조 징계위원들은 "취재거부와 스팟방송을 내보낸건 pd와 기자 개개인의 책임 하에 결정한 일이니 전원을 징계하든지 아니면 전원 징계 철회"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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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이같은 입장전환에 대해 "선별징계로 노조의 결속력을 깨드리려는 술책"이라고 말했다. 또 이처럼 cbs가 직원들의 신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징계문제를 일관성 없이 남발하는 것은 앞으로 징계의 정당성이나 형평성에 큰 오점을 남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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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한편, 4일 열린 징계위는 5시간여동안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다 한준부 기자의 소명과 증언만 듣고 다시 정회됐다. pd협회 신동원 회장은 이번 사테에 대해 언급할 가치도 없다며 "모든 pd들이 결의해서 행동한 것인만큼 모두를 징계하라는 분위기"라며 일선 pd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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