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만화제작 지원,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 제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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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만화 선정기준 유익성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TV만화영화’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토론회

|contsmark0|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지난 4월 29일, ‘tv만화영화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다.이영 연세대 아동학과 교수는 ‘tv만화영화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tv만화영화의 문제점으로 △수입만화로 시간때우기 식의 편성 △저급 일본제작 만화영화의 수입 과다 △만화내용의 선정성, 폭력성 등을 지적했다.이 교수는 개선방안으로 방송사의 경우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 제작 △국내만화제작 투자 △어린이 시청시간대 성인 프로그램 예고방송편성 금지, 방송위원회는 △폭력지수 등급화 등 심의기준 구체화 △내용심의 등 심의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정부에 △외국 만화영화 유입절차 통제 △국산만화제작 지원 △수입만화 제작국 표기 등을 제안했다.토론자로 나선 kbs 이중환 편성부주간은 “수입만화는 제작국을 밝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일본만화는 동양권이라 정서가 비슷해서 많이 수입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으며, mbc 윤건호 편성국장은 “만화영화가 유해하다는 걸 알면서도 만화를 편성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방송의 현실이다. 방송사도 자성해야 하는 측면이 있지만 학교에서 만화를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sbs 이남기 편성국장은 “어린이프로그램을 제작해서 편성해 놓아도 타 방송사에서 ‘만화’를 편성하기 때문에 시청률이 떨어진다.”며, “수입만화를 더빙해서 제작하면 편당 5백만원 정도인데, 국산만화는 편당 7천만원 이상 든다. 정부쪽에서 만화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한편 공보처 박민권 방송담당사무관은 “외국 만화영화의 유입 절차를 지나치게 통제하는 것은 시장개방차원에서 압력이 많다. 방송위원회 사전 심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방송위원회 원우현 부위원장은 “현재 공륜의 심의도 위헌적 소지가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방송위원회 사전 심의를 강화하는 것은 표현과 소재의 자유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토론자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기하자 ymca 좋은방송을 위한 시청자모임의 이은숙 씨는 “여기 모인 토론자들이 실천의 의지가 있는가. 토론회 하나로 무마하려는 것 같다.”며, “만화 선정기준은 시청률도, 제작비도 아닌 어린이에게 무엇을 보여주어야 하는가.”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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