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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 W>/ 26일 오후 10시 50분

송년특집 2008「W」와 세계 
 

2008년 한 해 동안「W」가 그린 세계지도는 어떤 모습일까? <송년특집 W>에서는 새로운 진행자 손정은 아나운서와 함께 2008년「W」가 집중했던 세계의 모습들을 정리해본다.

올 한 해 동안만 55개 국가의 125개 이야기를 전했던 [W]는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뜨거운 이슈의 현장들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우리의 관심과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숨겨진 고통과 아픔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세계의 움직임을 주목하면서, 동시에 세계의 어두운 곳에 조명을 비추었다. 2008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특집 W>편에서는 한 해 동안 [W]가 주목했던 사건 중 7가지를 선정해 되짚어본다. 또한 [W]가 만났던 세계 속의 인물들을 다시 만나본다.

<송년특집 W>를 시작으로 [W]를 진행하게 된 손정은 아나운서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통과 어려움을 조명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그 속에서 희망과 행복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전달자 역할에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진행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손정은 아나운서와 함께 돌아보는 2008년, [W]가 꼽은 7가지 사건의 현장은 무엇일까?

2008년「W」7대 현장

[W]가 던진 세계의 화두 2008년을 시작하며 [W]가 던진 첫 번째 화두는 인류에게 닥친 치명적인 위협, 기후변화였다. 방글라데시, 케냐 등 기후변화로 고통 받고 있는 나라를 찾아가 기후변화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국내 언론 최초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을 함께 살펴보았다. 이후로도 기후변화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지구온난화로 인해 더 이상 전통과 문화를 지킬 수 없는 위기에 처한 마사이족, 수몰위기에 처한 몰디브 섬 등을 취재했다.

편에서는 [W]는 조용한 쓰나미로 불리는 식량 위기로 인해 처절한 생존 투쟁을 벌이고 있는 아이티, 이집트, 필리핀을 밀착 취재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식량 자급과 식량 주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식량위기로 빵 대신 진흙으로 빚은 쿠키를 먹는 아이티의 충격적인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뜨거운 이슈의 현장 속으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뜨거운 이슈의 현장 속에도 [W]가 있었다. 지난 3월 티베트 사태가 벌어졌을 때는 사건의 또 다른 중심지, 인도의 다람살라를 찾아 달아오른 시위현장을 발 빠르게 취재했다. 또한 총성이 울려 퍼지는 그루이쟈의 고리시로 들어가 신냉전시대를 예고했던 그루지야 전쟁의 참상과 이면을 심층 취재했다. 최근에는 콩고 내전 현장 한 복판에 뛰어들어 무자비한 약탈과 살상이 난무하는 콩고의 참담한 현실을 전했다. 삼엄한 경비를 뚫고 반군지역 깊숙이 들어가 반군 지도자 응쿤다의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다. 또한 대지진과 싸이클론의 대재앙을 맞이한 중국 쓰촨성과 미얀마를 찾아 이재민들의 고통과 그 피해현장을 밀착취재 했다.

[W]가 주목한 세계의 흐름 2008년 전 세계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미국發 경제위기! [W]는 베트남,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경제위기 현장을 폭 넓게 다루며 각 사회의 단면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았다. 또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치러졌던 2008 미국 대선의 현장에도 [W]는 함께 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까지의 최후 5일, 숨 막히는 레이스를 생생히 취재하며 미국 역사상 첫 번째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당선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2008년「W」가 만난 사람들

올 한 해 [W]를 통해 소개되었던 수많은 인물 중에서 감동적인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했던 사람들. <송년특집 W>에서 그들을 다시 만난다.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었던 25살 청년 닉 부이치치. 한 때 자살을 생각할 만큼 절망에 빠져있던 그는 이제 전 세계를 누비며 온 몸으로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가 전하는 희망과의 메시지를 다시 들어보자.

세상을 바꾸는 작은 힘[W] 2008년에는 [W]시청자들이 함께 만들어간 희망의 이야기도 있었다. 지구 반대편 엘살바도르의 작은 어촌 맹그로브 숲에서 날카로운 나무 사이로 몸을 던져 조개를 캐던 마누엘. 아홉 살 소년가장 마누엘의 삶은 3개월 후 큰 변화를 맞게 되었다. 지난 7월 [W]를 통해 마누엘의 이야기가 방송된 후 마누엘을 돕고 싶다는 시청자들이 후원회를 결성했고 이 정성이 마누엘에게 전해진 것이다. 이제는 그물대신 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다니는 마누엘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을 전했다.

남편의 폭력과 불륜으로부터 탈출해 레슬러가 된 볼리비아 여성레슬러들의 이야기도 있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링 위에서 새로운 인생을 찾은 그녀들. 남성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믿는 마초들의 땅 남미의 볼리비아에서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마초들에게 도전하는 용감한 여인들을 <송년특집 W>에서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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