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청률 조사·검증 협의회장 한윤희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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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조사자료 기복 심하다"

|contsmark0|지난 4월24일 발족한 시청률 조사·검증 협의회는 최근 국내 두 곳인 시청률 조사회사의 조사자료를 직접 검증할 기관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contsmark1|그동안 시청률 조사자료의 신뢰성과 타당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높아 이번 검증작업을 통해 보다 조사방법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contsmark2|방송사 편성 pd와 광고회사, 학계와 광고공사 등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검증 협의회는 검증기관에 위원을 파견해 직접 검증작업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contsmark3|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mbc 편성기획부 한윤희 차장을 만나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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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검증협의회와 현재 광고공사에서 시행중인 시청률과 연관된 광고료 책정방식인 "탄력요금제"와는 연관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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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한 :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외국에는 시청률 조사기관이 하나라도 감시를 받고 있다. 우리는 해본 경험도 없을 뿐더러 두 개 조사기관의 조사자료가 너무 큰 차이가 난다든지 역전현상까지 보이고 있어 신뢰성이 떨어지는 측면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 협의회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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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실제 시청률 검증작업을 맡고 있는데 내부에서 본 우리 시청률 조사방법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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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한 : 협의회뿐만 아니라 현업에서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조사자료가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일정한 시청 경향이나 패턴이 나타나야지 제작자들에게도 단순한 시청수치 제공 이상의 도움을 줄 수 있다. 두 회사의 패널경향이 다르고 일부 조사원칙을 잘 따르지 않는데서 오는 현상인 것 같다. 결론은 어느 한 회사의 패널경향이 더 맞다고 손을 들어주기 보다 감시를 통해 이들 회사가 더 원칙적으로 조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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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단순한 시청형태를 수치화하는 현재 시청률 조사에 방송프로그램의 질이나 공익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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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한 : 프로그램 질적 평가를 위해서는 조사 패널 개개인에게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하고 또 현재 조사에 들어가는 비용에 추가비용을 방송사가 부담해야 된다. 제작진들의 이런 요구가 높으면 방송사 차원에서 고려할 만한 사안이다. 개인적으로는 질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보나 당장 올해는 어렵고 협의회 논의사항으로 가져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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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앞으로 협의회 운영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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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한 : 올해는 시청률 조사의 전체 시스템을 점검하는 시기이고 내년부터는 의심나는 부분에 대해 부분점검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그리고 실무팀을 구성해 시청률 조사 가이드라인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청률 조사시 자료수집과 보고 등 항목별로 지켜야할 기준을 제시해 조사자료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또 협의회가 자체예산으로 운영되는 독립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겪게될 문제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현재 광고공사의 자문기구 성격인 협의회가 자율성, 독립성을 갖는 기구로 거듭 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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