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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사미인곡>./ 22일 오후

(1.22)/ 알코올중독의 긴 터널을 뚫고 나온 다섯 남자!! |

세상 모든 사람들에겐 아름다운 향기가 있다

휴먼다큐 사미인곡(思美人曲)  -1월 22일 방송-
- 63회 -

 아이템Ⅰ : 별방리 춘방다방
 담당 PD : 이태현                    작    가 : 김문수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별방리.
장날이면 문턱이 다 닳았던 춘방다방이 있었다.
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춘방다방은 아직 그곳에 자리하고 있다.

재즈 선율도 달콤한 카푸치노도...
젊은 종업원도 없지만 특별함이 있는 곳.
손님의 설탕과 크림 숟갈 수를 일일이 기억하고
소주병 들고 와 수다만 풀고 가도 좋은 곳....

춘방다방은 별방리 할아버지들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곳이자
화재만발 이야기꽃이 피어나는 사랑방이다.

깊어가는 겨울,
긴 세월 인생의 향기가 묻어나는 별방리 춘방다방을 들여다본다.

 아이템Ⅱ : 술 대신 희망을 품다
 담당 PD : 정승우                    작    가 : 민혜진

전북 고창군 고창읍 신월리의 ‘고창 전원 재활센터’.
이곳엔 알코올중독의 긴 터널을 뚫고 나온 다섯 남자가 있다.
송기권(58), 정정식(50), 조영식(49), 손재영(46), 김학배(38) 씨.

이들이 이곳에 터를 잡게 된 것은 2007년 3월.
작년 4월 타계한 고(故) 선우경식 요셉의원 원장의 필생의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부터다.
알코올 중독자 재활공동체를 꾸려 이들의 자립을 도우려했던
선우 원장이 폐교를 사들이고, 치료를 마친 재활자들을 데려온 것.

처음부터 정착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술로 인해 망가질 데로 망가진 몸은 정상적인 생활을 힘들게 했다.
하지만 한솥밥을 해먹고, 서로를 이해해가며 이들은 한 가족이 되어갔다.

하루하루를 버겁게만 살아온 삶이었기에 지금의 평화가 더욱 소중하다는 이들. 오늘도 술 대신 희망의 꿈을 품고 살아가는 고창재활센터 가족의 희망이야기를 <사미인곡>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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