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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비평회 토론회

|contsmark0|사극으로서는 유래없이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끌었던 mbc 드라마<허준>(연출 이병훈).
|contsmark1|방영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드라마 속 허준에 대한 역사적 진실 여부"는 방송이 끝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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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지난달 말 한국방송비평회(회장 최창섭) 주최로 열린 "드라마 <허준>을 다시 읽는다" 비평토론회에서도 사극에서의 역사적 사실과 허구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허준에 대한 역사적 사료 분석을 토대로 주제발표에 나선 서울의대 신동원 교수는 "드라마 <허준>은 국민에게 한의학에 많은 관심을 갖게 한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불충분한 역사적 사료의 공백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워 결국 시청자들에게 허구와 사실을 혼돈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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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장르론적 특징과 대중성"에 관한 발제를 맡은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황인성 교수는 "<허준>은 역사를 바탕으로 하지만 작가의 상상력이 들어간 드라마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청률이 높다고 반드시 훌륭한 작품이라고 할 순 없지만 <허준>은 전통 사극의 형식을 탈피, 코믹과 멜로요소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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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제작과정과 특성"이라는 주제발제에서 강원대 한진만 교수는 "젊은 세대에 맞는 음악과 객관적 인물설정 등으로 <허준>은 정통 사극과의 차별화로 성공했지만 부족한 시간으로 인한 사전제작의 문제점들이 한계점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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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뒤이은 전체 토론회에서 수원대 신문방송학과 김광옥 교수는 "주인공의 영웅화와 권선징악의 주제를 충실히 다룬 드라마 <허준>은 한 마디로 사치한 드라마다"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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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6|<허준>의 작가 최완규 씨는 "제작초기부터 <허준>을 "허구"라고 밝혔는데도 여전히 이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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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9|한편 이번 토론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역사 드라마에서 작가의 상상력의 범위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contsmark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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