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최고의 TV 프로그램과 스타를 가려낼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다음 달 개최된다.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영화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이다.
최근 공개된 TV부문 후보자(작)에 따르면 KBS 〈엄마가 뿔났다〉(연출 정을영), MBC 〈베토벤 바이러스〉(연출 이재규), MBC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연출 이태곤), SBS 〈바람의 화원〉(연출 장태유), SBS 〈온에어〉(연출 신우철) 등이 드라마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정을영, 이재규, 이태곤, 신우철 PD는 SBS 〈식객〉의 최종수 PD와 함께 연출상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교양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독도의 선택〉, MBC 〈북극의 눈물〉, EBS 〈한반도의 공룡〉 등이 이름을 올렸고, 예능부문에선 KBS 〈해피선데이〉와 〈개그콘서트〉, SBS 〈일요일이 좋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등 쟁쟁한 프로그램들이 맞붙는다. 지난해 수상작인 MBC 〈무한도전〉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스타들의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공동 수상한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과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이 남자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두고 다시 경쟁을 벌일 예정이어서 수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엄마가 뿔났다〉의 김혜자,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 〈태양의 여자〉의 김지수 등 쟁쟁한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 신인연기상 대결 역시 흥미롭다. KBS 〈그들이 사는 세상〉의 엄기준이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는 가운데, 현재 KBS 〈꽃보다 남자〉에서 소이정과 구준표 역할로 출연 중인 김범과 이민호가 각각 〈에덴의 동쪽〉과 〈꽃보다 남자〉로 신인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내달 27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릴 제45회 백상예술대상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앙일보, SBS 등이 후원하며, 시상식은 SBS에서 생중계된다.
다음은 제4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후보자(작)이다.
□작품상(드라마)=KBS 〈엄마가 뿔났다〉, MBC 〈베토벤 바이러스〉, MBC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SBS 〈바람의 화원〉, SBS 〈온에어〉
□작품상(교양)=KBS 〈인간과 습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독도의 선택〉, MBC 〈북극의 눈물〉, EBS 〈피타고라스 정리의 비밀〉, EBS 〈한반도의 공룡〉
□작품상(예능)=KBS 〈해피선데이〉, KBS 〈개그콘서트〉, SBS 〈일요일이 좋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MBC 〈황금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