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전 10시 KBS 본관 6층 회의실서…징계수위 낮아질 듯

▲ 왼쪽부터 양승동 PD, 김현석 기자, 성재호 기자 ⓒPD저널
KBS가 양승동 PD, 김현석 기자 등 8명에 대해 파면 및 해임 등 중징계에 대한 재심청구를 받아들여 29일 특별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양승동 PD 등은 지난 28일 오후 10시 KBS에 재심청구를 요청했다. 이에 KBS는 재심청구를 곧바로 받아들여 청구 12시간 뒤인 29일 오전 10시 유광호 KBS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인사위원회를 KBS 본관 6층 제2회의실에서 열고 현재 징계수위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앞서 KBS는 지난 15일 특별인사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8월의 이사회 개최 방해, 폭력 및 기물파손 등의 사유로 KBS 사원 8명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김덕재 PD협회장은 “기자협회와 PD협회가 무기한 제작거부에 들어감에 따라 회사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조기에 매듭을 지으려는 것인지는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는 이번 재심청구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KBS 노사는 징계수위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이 과정에서 KBS가 징계대상자들에 대해 ‘사과’ ‘반성’ ‘죄송’ ‘송구’ 등의 문구를 재심청구서에 적을 것을 요구하는 등 논란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