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망언 반박할 가치 못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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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YTN 위원장, “공식 성명으로 대응할 필요 없다고 판단”

▲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 ⓒPD저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구본홍 사장을 인정해야 YTN이 정상화 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은 “신 차관의 망언에 일일이 반박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잘라 말했다.

신재민 차관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문화부 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 정례 간담회에서 “(현재) YTN는 사장 인사 불복종이란 원칙적인 문제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재승인이 다가오니 투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라며 “YTN 사태 정상화는 합법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사장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차관은 또 이 자리에서 “YTN 노조는 내가 한 마디만 하면 즉각 성명을 냈는데 지난주엔 조용했고, 진보 언론운동을 한다는 사람들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재승인을 앞두고 (불허를) 모면하려 입을 다문 게 아닌가. 재승인 후 지금까지와 똑같이 구본홍 사장을 반대할 것인 만큼 원칙적으로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YTN 노조는 “공식 성명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며, 기본적으로 노사 문제는 재승인과 무관하다는 것이 방통위 공식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노종면 위원장은 “YTN 노사는 구본홍이 합법적으로 선임된 사장인지 여부를 놓고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중”이라며 “신 차관이 구본홍을 인정하라며 재승인 문제를 거들먹거리는 것은 YTN을 향해서는 치졸한 협박이며, 일개 차관이 방통위를 향해 오만한 지침을 내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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