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방송] OBS ‘정한용의 명불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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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S <정한용의 명불허전> / 2월 1일 오후 10시 5분

▲ ⓒOBS

진중권, “이명박 대통령, 혼자 소설 쓰고 있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OBS <정한용의 명불허전>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 소통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의 의사소통을 너무 무시한다”면서 이 대통령의 정치행위를 비판했다.

진 교수는 “혼자 안 되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되거든요. 이분이 그런 분이 아니라는 겁니다. 또 언젠간 인정받을 거야. 그때가 되면 나의 심오한 뜻을 국민들이 알아줄 거야란 생각으로 사람들이 반대해도 난 밀고 나간다는 마인드가 있습니다. 혼자 소설을 쓰고 계시고 있는 겁니다” 라고 말했다.

진 교수의 이러한 지적은 이명박 대통령이 그동안 국민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통치행위에 대한 반박이다. 남은 대통령 임기 4년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물음에 대해 그는 깊은 한숨을 쉬며 “견뎌야죠”라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대해서도 독설을 쏟아내며 MB 정부식 소통 구조를 비판했다. 진 교수는 “라디오는 일방적으로 떠드는 겁니다. 20분 동안. 국민과 소통하는 거 간단합니다. 그냥 다음 아고라 들어가세요. 그리고 국민들이 뭔 얘기하는지 클릭만 하면 다 봐요.”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이어 진 교수는 “노무현 대통령은 IT에 대한 개념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 소통구조에 대한 마인드가 있어요. 자신이 인터넷 덕분에 대통령이 됐잖아요. 이명박 대통령은 정보사회 모델이 아니라 70-80년대 산업사회 모델이기 때문에 소통구조 자체가 안 돼 있어요. 홍보하는 게 소통이라고 생각해서 국민들이 자기들이 하는 얘기를 몰라서 반대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냥. 국민들 얘기하는 건 안 들어요” 라며 MB식 의사소통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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