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KBS 편성규약 태스크포스팀 이명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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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KBS 편성규약 태스크포스팀 이명신 PD
"권력층 영향 원천 배제시켜야"
  • 승인 2000.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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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방송법에서 규정한 편성규약의 제정을 위해 각 방송사 노사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contsmark1|공정방송을 놓고 노사 양쪽의 줄다리기가 치열한 가운데 편성규약은 실정법에서 그 제정을 강제해 놓고 있어 기존의 공정방송 조항보다 쏠리는 관심이 더욱 크다.
|contsmark2|kbs는 노사 공동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편성규약의 세부조항을 8월말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contsmark3|이를 위해 태스크포스팀은 지난달 21일 워크숍을 다녀오는 등 어느 방송사보다 노사의 물밑접촉이 활발하다.
|contsmark4|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하고 있는 kbs 뉴미디어센터의 이명신 pd(사진)를 만나 현황과 현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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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태스크포스팀의 분위기는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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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이: 9월3일까지 편성규약을 제정키로 합의한 만큼 서로의 생각은 정리돼 가는 것 같다.
|contsmark11|편성책임자와 실무자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조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공정방송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왔고 공정방송위원회가 그 역할을 맡아 왔다.
|contsmark12|이제는 좀 더 강력해진 편성위원회가 만들어지는 만큼 편성책임자들은 권한을 더 가지고 뺏기지 않으려 애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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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편성규약 제정을 보는 현업인들의 분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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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이: 관심이 높지 않다. 물론 제작에 열심이다 보니 그런 점도 있겠지만 공정방송위원회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해왔고 실제 편성위원회가 얼마나 힘을 가질지 의구시 하고 있다.
|contsmark19|독일의 예를 보면 경영자와 종사자들의 갈등이 편성규약이고 우리도 이렇게 가야 한다.
|contsmark20|그러나 그 동안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노조도 종사자의 대표성을 갖고 공정방송위원회에서 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contsmark21|종사자와 경영자가 직접 대면하면 노조에 비해 더 성과가 적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다.
|contsmark22|그리고 방송법의 편성규약 조항이 기본적이고 원론적인 내용이어서 강력하건 미약하건 편성규약만 제정하면 되기 때문에 느껴지는 실효성의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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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5|현업인 입장에서 느끼는 규약 제정의 필요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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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8|이: 지난 대선 때 한국논단에서 주최한 사상검증토론회가 긴급 편성된 일이나 시사프로그램에 권력기관의 일방적인 자료만으로 프로그램이 기획되는 등 알고 있는 것보다 알려지지 않은 것이 더 많을 것이다.
|contsmark29|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하지는 않았지만 방송으로 나가는 것은 pd들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
|contsmark30|이런 면에서 권력층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원천 배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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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3|현재 kbs의 쟁점과 기타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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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6|이: 래도 인사의 문제이다. 프로그램 제작자의 인사와 예산이 보장되는 것이 핵심이다.
|contsmark37|독일은 민감한 자리에 있는 직원의 경우 임기를 언제까지 보장해 줘 공정성을 유지하는데 큰 힘을 주고 있다.
|contsmark38|편성위원회가 인사에 대해 사규에 따라 강제적으로 보장하는 것과 인사이동시 사전동의나 의견청취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contsmark39|그리고 "취재 및 제작 종사자"의 범위를 놓고 pd와 기자 이외에 직무가 통합됨으로 생겨난 "카멘듀서" 등을 포함시킬 것이 얘기중이다.|contsmark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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