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보지침’ 파문, 조중동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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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클리핑] ‘워낭소리’ 60만 돌파 … 독립영화 마지막 울림 될지도

청와대의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사건’ 홍보지침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야당과 시민사회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파문이 계속되고 있지만 조선·중앙·동아에서는 관련기사를 찾아보기 어렵다. 16일치 신문에서는 중앙과 동아가 홍보지침 이메일을 보낸 이성호 행정관의 사직서 제출 사실을 단신으로 처리하는데 그쳤다.

<한겨레>는 청와대 ‘홍보지침’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으나, 청와대가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으면서 오히려 축소·은폐·조작론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이와 관련 3면 관련기사에서 △경찰, 사용금지된 ‘개인 웹메일’로 받았다? △지침 보낸 날 3일 맞나? △서울경찰청 인사청문팀에도 홍보지침 보냈나? 등의 의혹들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경향신문 2월 16일자 1면.

<경향신문>도 청와대의 용산 철거민 참사 ‘홍보지침’ 사건과 관련, 야당과 시민사회가 “정권 차원의 여론조작”이라며 책임자 처벌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향은 군포 연쇄살인사건을 용산 철거민 참사에 활용하라는 청와대의 ‘홍보 지침’에 대해 여권이 무시와 외면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산 참사와 관련해 줄기차게 강조하던 ‘선(先) 진상규명’ 목소리는 사라진 채, ‘세월이 약’이라는 식의 무대응 일색이라는 지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문제의 e메일을 보낸 이성호 행정관에 대한 ‘구두 경고’와 그의 ‘사직’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는 입장이고, 한나라당은 ‘해프닝’이라며 아예 논의조차 안하고 있다. 경향은 정권 차원의 ‘여론 호도’라는 의혹이 확산되고 시민사회의 비판여론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 “자꾸 건드려봐야 도움될 게 없다. 뭉개는 게 최고”(여권 관계자)라는 인식이 반영된 대응이다. 국정 운영 주체로서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전날에 이어 15일에도 ‘홍보 지침’과 관련해 언급이 없었다. 청와대 측은 “지난 13일 발표한 데서 더 이상 추가할 게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청와대는 당시 이번 사안을 ‘자체 조사’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건경위와 조사결과는 밝히지 않았다. 대신 홍보 지침이 ‘개인 아이디어 전달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당사자에게 ‘구두 경고’라는 조치를 내렸다고만 설명했다.

경향은 “한나라당도 입을 닫고 있기는 마찬가지”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법도 하지만 관련 회의조차 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식 회의에서도 일절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희태 대표나 홍준표 원내대표는 뒤로 빠진 채 대변인들만 마지못해 한마디씩 하는 형국이다.

‘워낭소리’ 관객수 60만 돌파 … 독립영화사 새로 쓴다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가 개봉 한 달 만에 전국 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독립영화사를 새로 쓰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워낭소리>는 14일까지 전국 관객 60만7372명을 모았다. 아일랜드 영화 <원스>가 갖고 있던 독립영화의 한국 흥행기록(20여만명)을 깬 지 오래다.

평생 농사를 지은 80대 할아버지와 15살인 평균수명을 훌쩍 넘어 40살까지 산 소의 이야기를 그린 <워낭소리>는 지난달 15일 7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다. 그러나 평단의 호평과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지난 주말엔 전국 167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이명박 대통령도 15일 부인 김윤옥 여사, 이충렬 감독과 함께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워낭소리>를 관람했다.

경향은 개봉 2주 이후부터 움직이는 중·장년층 관객이 많다는 점도 흥행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배급사 인디스토리 측은 100만 관객까지 바라보고 있다. 관객이 몰리자 멀티플렉스도 상영관을 늘려잡는 추세다. 15일 강변CGV에선 총 4개 스크린, 18회에 걸쳐 <워낭소리>를 상영했다. 멀티플렉스에서 1개 스크린도 잡기 힘든 것이 독립영화의 현실임을 감안한다면, ‘관객의 힘’이 멀티플렉스를 움직인 셈이다.

‘워낭소리’ 독립영화 마지막 ‘울림’ 될지도...

한겨레는 <워낭소리> 흥행 돌풍 등으로 독립 영화에 ‘르네상스 시대’가 열린 것처럼 비치는 것과 달리 독립 영화의 토양은 급속하게 황폐화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확대돼 온 독립 영화계에 대한 지원이 새 정부 들어 아예 없어지거나 축소·변형되면서 독립 영화계의 탄식은 커지고 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09년부터 독립 영화 홍보·마케팅 지원 사업(연간 예산 5억원)을 폐지했다. 지난해 이 기금에서 4천만원을 지원받은 <워낭소리>는 이 제도의 마지막 수혜자가 됐다. 영진위는 “지난 2000년부터 마케팅 지원을 해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됐다고 판단했다”며 “이제부터는 상영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 한겨레 2월 16일자 5면.

그러나 독립 영화인들은 “지난 10년의 투자로 이제 서서히 꽃을 피우려는 독립 영화를 밟아 죽이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류 상업 영화도 투자가 안 돼 영화 제작 편수가 급감하고 있는 마당에, 독립 영화의 홍보·마케팅에 돈을 댈 투자자가 과연 있겠느냐는 것이다. 특히 독립 영화는 감독 개인이 제작과 투자, 연출까지 도맡는 경우가 많아 이 제도가 없어지면 감독들이 개인 빚으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국내외 고전·예술 영화를 보유하고 상영하는 도서관 구실을 하고 있는 서울아트시네마(옛 허리우드 극장에 위치)는 지난 11일 영진위로부터 갑작스런 통보를 받았다. 오는 3월부터 서울아트시네마의 운영 주체를 공모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었다.

한겨레는 독립 영화인들은 특히 서울아트시네마 운영자 공모가 일종의 ‘신호탄’일 수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립 영화 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옛 중앙극장)나 미디액트(독립 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기자재 대여 기관) 등에도 정부가 똑같은 조처를 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독립 영화인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진위가 ‘독립 영화’라는 개념을 불편해 하고 있다고 말한다. 새 정부 들어 영진위는 ‘독립 영화’라는 표현을 ‘다양성 영화’로 바꿨다. 또 상업 영화와 비상업 영화라는 새로운 분류법을 만들어 독립 영화를 비상업 영화의 한 부분으로 간주하려 한다고 독립 영화계는 보고 있다.

<워낭소리>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독립 영화도 얼마든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상업 영화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상업 영화와 비상업 영화라는 구분은 무의미하다. 한겨레는 서울아트시네마의 운영 주체를 교체하려는 시도나 독립 영화 지원 제도를 없앤 것도 ‘독립 영화=좌파’라는 정치적 계산에서 나온 것 아니냐고 독립 영화인들은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엄기영의 MBC, 2년차 구상은?

경향은 MBC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계기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를 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총은 MBC 대주주로서 오는 8월 임기 만료를 앞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 이옥경)의 현 이사진이 참여하는 마지막 정기주총이라는 성격을 갖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MBC 경영진 교체 압박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위기 타개를 목전 과제로 두고 있는 엄기영 사장의 2년차 경영 구상을 엿볼 수 있다

경향은 주총에서는 전임 이사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은 본사 보도이사·제작이사·경영이사의 교체 여부와 임기가 끝난 계열사 원주MBC와 자회사 iMBC 사장의 신규 선임이 가장 큰 관심거리라고 지적했다. 지방 계열사 사장들도 엄 사장이 취임 시 경영평가를 약속한 바 있어 경영 성적표에 따라 거취에 어떤 변화가 뒤따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BC 노조는 이미 “무능력·무소신으로 정치권의 눈치보기를 한 임원은 물러나라”고 밝혔다. 박성제 언론노조 MBC 본부장은 “ ‘문제 임원’은 교체돼야 한다”고 말했다.

엄기영 MBC 사장은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방송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이번 주총에서는 경영 합리화에 모든 초점을 맞춰 임기가 끝나는 본사 임원과 자회사·계열사 경영진을 재편하고 조직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방문진은 주총에 앞서 공모를 통해 MBC 감사를 먼저 내정한 뒤 주총에서 본사·계열사·지방사 임원들과 함께 선임키로 했다.

방통심의위, ‘꽃남’·‘아내의유혹’ 본격 심의 착수

조선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KBS 2TV의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막장 드라마에 대한 본격적 심의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통심의위 고위 관계자는 15일 “<꽃보다 남자>에 대한 시청자 민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최근 8회까지의 방송 내용을 집중 모니터링했으며 16일 열릴 방송2분과특별위원회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했다”며 “폭력성, 재벌 우상화로 인한 계층간 갈등 야기, 고교생 신분에 맞지 않는 비현실적 상황 설정, 뉴칼레도니아 간접 광고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도 막말, 고성, 폭력 등이 자주 방송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방통심의위에서 집중 분석에 들어갔다.

공정위원장, ‘KT-KTF 합병’ 조건부 허용 시사

경향은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KT와 KTF의 합병에 대해 조건부 허용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백 위원장은 15일 KT와 KTF의 합병과 관련해 “시장의 변화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기업결합을 동태적으로 봐야 한다”며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기업결합에 대해 새로운 각도로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달리 시장 규모가 작은 국내 현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글로벌한 시각에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사실상 KT와 KTF의 합병 허용 의사를 내비쳤다.

SKT, KBS ‘스펀지’ 휴대폰 복제 방송 정정보도 요청

SK텔레콤이 복제 휴대폰 파문 진화에 나섰다고 <전자신문>이 보도했다.

SK텔레콤은 15일 “지난 7일 방영된 KBS1 ‘스펀지2.0’ 270회 ‘휴대 복제폰의 진실’편 내용이 국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어 정정이 필요하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에 KBS 측에 공식적으로 정정보도 요구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SKT에 따르면 지난 2005년 3월 이후 출시된 2세대(G) 휴대폰과 모든 3G 휴대폰에는 복제 여부를 자동 탐지할 수 있는 인증키(A Key)가 탑재돼 있다. 따라서 복제를 했더라도 복제폰으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이통사 인증시스템에 적발돼 휴대폰 사용이 불가능하다.

현재 SKT 가입자 중 94%는 모두 인증키가 탑재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나머지 6% 가입자(138만여명)의 경우에도 불법복제 탐지시스템(FMS)을 가동, 불법 복제폰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스펀지2.0의 경우 이런 내용에 대한 고지 없이 모든 2G 이용자들이 복제폰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방송했다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5년 3월 이전 출시된 휴대폰을 복제한 다음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에 따르면 방통위 관계자는 “휴대폰 복제를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스펀지2.0 측에 이미 구두 항의를 했다”고 전했다.

경제불황에 교양 프로그램 잇달아 폐지

중앙은 경제 불황을 이유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어루만져주던 교양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게릭 환자의 인터뷰를 준비중이던 SBS <인터뷰 게임>이 지난 10일 결국 마지막 전파를 탔다. 큼지막한 파란색 마이크를 노출시켜 놓고 시청자들이 직접 인터뷰에 나서는 독특한 형식에다 미혼모·홀아버지 등 가슴 아픈 사연들로 마니아층이 형성됐던 프로그램이어서 시청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고 중앙은 전했다.

▲ 중앙일보 2월 16일자 25면.
특히 시청자가 직접 질문을 만들고 인터뷰 대상자를 섭외하는 우리만의 포맷은 현재 해외 수출이 진행되고 있을 정도다. 제작진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게시판에 글을 올려 “세상 그 어떤 프로그램도 베끼지 않은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지키고 싶지 않은 방송국은 없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방송사들의 교양 프로그램 폐지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됐다. 불황이 불어닥치면서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낮은 교양 프로그램부터 칼바람을 맞은 것이다. 지난해 12월 SBS <금요컬처클럽>, 올초 KBS <TV 책을 말하다> 등이 폐지된 게 대표적이다. 특히 EBS 라디오의 간판 교양 프로그램인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도 폐지 방침이 알려지면서 청취자들이 ‘폐지 반대 모임’을 조직해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EBS FM 측은 이 프로그램을 비롯해 <책으로 만나는 세상>, <고전극장> 등 교양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대신 어학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오드리 헵번을 TV에서 다시 만난다

한겨레는 케이블·위성채널 스토리온이 ‘오드리 헵번 영화 특집’을 마련한다고 보도했다. 그의 출연작 네 편을 16일부터 2주 동안 월·화 오후 4시에 방송한다.

16일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찾는 영화는 <파계>(1959). 벨기에 유명 의사의 딸인 가브리엘(오드리 헵번)이 수녀가 되어 겪는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 오드리 헵번은 이 작품으로 1959년 뉴욕 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과 1960년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7일에는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이 방송된다. 뉴욕의 상류층을 꿈꾸는 홀리(오드리 헵번)와 가난한 소설가 폴(조지 퍼파드)의 사랑을 담았다. 오드리 헵번이 티파니 보석상 진열대를 들여다보며 아침을 먹는 장면은 국내 휴대전화 광고에 활용되기도 했다.

23일에는 <로마의 휴일>의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연출한 <백만달러의 사랑>(1966)이 안방을 찾는다. 솜씨 좋은 예술품 위조범의 딸 니콜(오드리 헵번)과 예술품 전문가 더모트(피터 오툴)의 좌충우돌 로맨스가 웃음을 자아낸다. 오드리 헵번의 얼굴 절반을 가릴 정도로 커다란 ‘버블 선글라스’ 유행을 이끌기도 했던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24일에는 권태기에 빠진 결혼 12년차 부부 조안나(오드리 헵번)와 마크 월리스(앨버트 피니)의 여행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언제나 둘이서>(1967)가 방송된다. 영화 촬영 도중 실제로 이혼한 오드리 헵번은 순탄치 못한 결혼 생활로 힘들어하는 30대 여성 역을 연기해 이전과는 다른 성숙하고 깊이 있는 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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